서울시 양천근린공원에 조성된 꿈마루놀이터 [사진제공: 서울시]
서울시 양천근린공원에 조성된 꿈마루놀이터 [사진제공: 서울시]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서울시가 노후되고 개성 없는 놀이터를 모험과 호기심이 가득한 놀이터로 바꾸기 위해 ‘2020년 창의어린이놀이터 조성’ 대상지 20곳을 공모한다. 공모는 ‘우리동네 놀이터를 우리가 바꾸어볼까?’라는 타이틀로 8월 16일(금)까지 진행된다.

지금까지 창의어린이놀이터는 관에서 노후된 놀이터를 선정해 재조성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이용자들이 원하고 희망하는 놀이터 개선을 위해 대상지를 공모하고 아이디어를 수렴한다.

공모 접수는 오는 8월 16일(금)까지며 1차 자치구 심사와 2차 서울시 심사를 통해 2020년 창의어린이놀이터 재조성 대상지로 선정된다. 발표는 9월 20일(금)로 예정돼있다.

응모는 어린이를 포함한 놀이터 이용주민 3~10명이 모임으로 신청 가능하다. 공원 내 노후 어린이 놀이터를 대상으로 바꾸고 싶은 이유와 어떻게 조성됐으면 하는 의견을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하면 된다.

대상지는 모임 구성원들이 주로 이용하는 놀이터야 하며 대상지로 선정되면 구성원들은 향후 놀이터 디자인 설계 및 자율 유지관리 등 ‘어린이 놀이터 운영협의체’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응모방법은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 고시공고 또는 내 손안의 서울 공모전 누리집(http://mediahub.seoul.go.kr/gongmo2)에서 지원양식을 작성해 8월 16일(금)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lucid@seoul.go.kr) 또는 해당 자치구 공원녹지과(푸른도시과, 녹색도시과)에 직접 제출하면 된다.

이번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누리집이나 서울시 공원녹지정책과(02-2133-2037) 또는 자치구 공원녹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창의어린이놀이터는 지난 2015년 1단계인 29곳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91곳이 재조성됐다. 올해도 14개 자치구에 18곳(5단계)의 창의어린이놀이터를 조성 중에 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창의어린이놀이터는 아이 스스로 놀이를 주도해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만드는 놀이터로 계획단계부터 유지관리까지 어린이, 부모,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어울리는 소통의 장”이라며 “우리가 이용하는 놀이터를 우리가 바꾸어볼 수 있는 이번 공모에 놀이터를 이용하는 어린이와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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