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강 11개 장소에서 진행되는 생태 프로그램 [사진제공: 서울시]
7월 한강 11개 장소에서 진행되는 생태 프로그램 [사진제공: 서울시]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서울시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7월 한 달간 한강공원 내 11개 장소에서 더위를 날릴 수 있는 77개 생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심에서 접하기 어려운 자연 그대로의 생태계를 품고 있는 강서습지, 여의도 샛강 등 생태공원을 포함한 8개 한강공원에서 진행된다.

생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한강공원 8곳은 ▲강서습지생태공원 ▲여의도샛강생태공원 ▲밤섬생태체험관 ▲이촌한강공원 ▲잠원한강공원 ▲잠실한강공원 ▲뚝섬한강공원 ▲한강야생탐사센터 ▲난지수변학습센터 ▲고덕수변생태공원 ▲암사생태공원 등 총 11개 장소다.

무더위를 피하는 야간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난지 한강야생탐사센터 (02-305-1334)에서 7월 17일(수)과 25일(목) 양일간 오후 7시:30분부터 야간 곤충·양서류를 관찰하고 한강의 비밀스러운 장소에서 가족 간의 화합을 나눌 수 있는 ‘쉿! 밤의 이야기를 들어봐’가 운영된다.

그밖에 7월 20일(토)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자전거 탐사대’, 7월 28일(일) 오후 2시부터 29일(월) 오전 11시까지 진행되는 ‘여름나기 에코캠프’는 곤충 탐사와 음식을 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모두 가족 대상으로 참가 가능하다.

난지 수변생태학습센터 (02-305-1333)에서는 7월 25일(목) 오후 6시 30분부터 ‘밤중에 난지에 무슨 일이?’를 운영해 밤에 찾아오는 곤충을 관찰하고 낮과 밤의 생물들의 다른 모습들을 살펴볼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는 초등학생부터 가능하다.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070-4405-1165)에서는 7월 18일(목) 오후 7시부터 ‘나이트 트립(Night Trip)'을 운영해 가족이 함께 다양한 곤충을 관찰할 수 있다.

여름에만 만날 수 있는 반딧불이, 매미 등 생물·식물관찰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여의샛강생태공원에서는 7월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에 ‘반딧불이 생태 교실’을 진행한다. 반딧불이 관찰, 애반딧불이의 한 살이에 대해 알아볼 수 있으며 유아, 초등, 가족 단위 모두 참가 가능하다. 문의는 전화(02-3780-0571)로 하면 된다.

암사생태공원 (070-7788-9670)에서는 7월 14일(일)에 ‘매미 울음소리의 비밀’을 운영한다. 참가는 누구나 가능하며 여름철 대표 곤충 매미의 생태를 배우고 공원에서 직접 찾아보며 공예 재료로 매미를 표현해볼 수 있다.

고덕수변생태공원 (02-426-0755)에서는 7월 13일(토)에 ‘방귀대장 노린재’를 운영한다. 방귀대장이라고 불리는 노린재를 채집하고 관찰하며 노린재 방귀의 비밀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참가는 초등학생 이상부터 가능하다.

한강 자연성 회복의 일환으로 조성된 이촌습지생태공원 (02-3780-0849)에서는 7월 14일(일)과 28일(일)에 ‘잠자리 관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잠자리의 종류와 특성을 배우고 잠자리 풀피리를 만드는 시간도 갖는다.

곤충학습이 특화돼 있는 잠원한강공원의 자연학습장 (02-3780-0849)은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에 ‘누에 생태 교실’, 매주 일요일 ‘꿀벌 생태 교실’을 상설 운영한다. 곤충 관찰에 이어 5천 년의 역사를 가진 비단실 뽑기, 꿀과 밀랍 체험 등이 구성됐다.

뚝섬한강공원 자연학습장 (02-3780-0849)에서는 7월 14일(일)과 18일(일)에 ‘나비 훨훨’을 운영한다. 유아부터 초등학생, 가족 단위로 참여 가능하며 나비 한 살이의 생태를 살펴보고 자석을 활용한 나만의 아름다운 나비 꾸미기를 진행한다.

또한 잠실한강공원 자연학습장 (02-3780-0849)에서는 7월 13일(토)과 27일(토)에 텃밭작물을 심고 가꾸어 직접 수확할 수 있는 ‘텃밭 생태 교실’이 운영된다. 자연학습장, 수생식물원, 텃밭 등을 탐방해 토마토, 가지, 고추 등 여름철 텃밭 작물을 직접 수확해볼 수 있다.

이번 한강 생태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신청은 서울시공공서비스 예약(http://yeyak.seoul.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사업본부 공원여가과(02-3780-0849)로 문의하면 된다.

김인숙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초록으로 물든 한강공원에서 가족이 함께 즐기고 자연생태의 신비함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점점 무더워지는 7월 한강에서 아이들과 함께 잠시 더위를 잊어보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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