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에 자리한 미술관 구하우스(사진 한국조경신문 DB)
오는 29일 진행되는 1차 '경기 그랜드투어' 코스 중 하나인 미술관 구하우스(사진 한국조경신문 DB)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전문해설가와 함께 역사문화유적을 돌아볼 수 있는 여행상품 ‘경기그랜드투어-해설이 있는 여행’을 오는 29일(토) 첫선을 보인다.

역사문화자원에 이야기를 입혀 역사에 재미와 흥미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이 상품은 총 4개 코스로 구성돼 9회 운영 예정이다.

우선 1차 투어로 29일(토) ‘몸과 마음의 치유路’ 스토리텔링투어를 진행한다. 양평 쉬자파크, 구하우스와 남양주 실학박물관, 다산유적지 등을 방문하게 된다. 산림치유에 기반한 쉬자파크와 앤디워홀, 데미안허스트 등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 미술관 구하우스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다산의 실학정신을 배우도록 구성됐다. 스토리텔링투어에는 신창호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교수가 ‘동양철학과 다산정약용의 실학정신’ 등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 번째 투어가 열리는 7월 27일(토)에는 유네스코세계무형유산인 남사당놀이와 우리민족의 과학기술이 담긴 방짜유기를 소개하는 코스가 준비돼 있다. 안성맞춤박물관, 박두진문학관, 남사당공연장 등을 방문하는데 청록파 시인으로 알려진 박두진 시인의 삶과 문학세계를 살펴보는 여행으로 안도현 시인이 함께 한다.

8.15광복절을 맞아 8월 15일(목)과 17일(토) 이틀간 심용환 교수와 함께 3.1항일운동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안성과 화성의 3.1운동 기념관과 화성만세길을 걷는 코스를 운영한다.

투어는 당일코스로, 참가비는 2만원이다. 참가 신청은 운영사인 쏙쏙체험 누리집(www.soksok.kr)뿐만 아니라 쿠팡, G마켓 등에서 선착순 예약으로 진행된다. 투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경기관광공사 국내사업팀(031-259-4784) 또는 쏙쏙체험(02-2633-7131)으로 하면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우리 역사 속 숨겨진 보물 명소를 재발견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라며 “역사스토리텔링투어를 통해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도 되살리고 관광활성화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상반기 결과를 반영하여 스토리텔링 내용과 코스를 보완하거나 신규로 개발해 하반기에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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