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서울시는 오는 10월 3일(목)부터 9일(수)까지 7일간 서울로 7017과 용산구 해방촌 일대에서 개최되는 ‘2019 서울정원박람회’에 조성될 동네정원 10곳을 모집한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서울정원박람회는 노후한 공원을 대상지로 선택해 시민과 전문가, 기업이 공원을 재생하고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추진되는 박람회다. 시는 올해부터 기존 방식을 벗어나 정원이 본격적으로 노후도심으로 스며들어 확산되는 ‘도시재생형 정원박람회’를 시도한다.

이번 박람회는 ‘어딜가든, 동네정원’이라는 슬로건과 ‘정원, 도시재생의 씨앗이 되다’라는 주제로 작가정원, 학생 및 주민참여정원 등 다양한 규모의 동네 정월을 용산구 해방촌 곳곳에 조성할 계획이다.

해방촌 일대는 서울시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지정돼 지금까지 다양한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돼 왔다. 공모전 주제인 ‘정원, 도시재생의 씨앗이 되다’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새롭게 조성되는 정원이 앞으로 서울시 곳곳의 도시재생 지역에 씨앗처럼 널리 퍼져 정원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정원 조성 공모는 전문 정원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하는 동네정원D(작가정원) 5곳과 조경관련학과 및 정원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동네정원S(학생정원) 5곳 등 총 10곳이다.

동네정원D 접수기간은 오는 7월 10일(수)부터 15일(월)까지이며 1팀당 총 3000만 원의 정원 조성 금액이 지원된다. 동네정원S 접수기간은 7월 29일(월)부터 31일(수)까지며 1팀당 200만 원이 지원된다.

전문 정원디자이너가 조성하는 동네정원D는 국내·외 거주하는 내·외국인으로 정원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작가나 조경·원예·정원·건축·도시계획·도시재생 등 관련분야 설계자 및 시공자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동 응모는 2인까지 가능하며 1차(서류심사), 2차(면접심사)를 통해 총 5팀이 선정된다.

동네정원D 작품접수는 전자우편(mj3773@seoul.go.kr)으로 제출서류(신청서, 계략 실행 계획서, 작품 포트폴리오, 수상경력서 등)를 보내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2-2133-2108)로 문의하면 된다.

국내 조경·원예·정원·건축·도시계획·도시재생 등 관력 학과 및 정원에 관심 있는 학생 누구나 참여 가능한 동네정원S는 모집 공고를 통해 5개 작품이 선정된다. 팀원은 최대 5명까지 가능하다. 조성 대상지인 해방촌은 면적과 위치가 각각 다르기에 실제 정원 조성 시 기존의 계획안을 부지에 맞게 변경해야 한다. 멘토가 각 팀에게 디자인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동네정원S 작품접수는 전자우편(klam@chol.com)으로 제출서류(신청서, 소개서, 작품설명서, 출품도판 등)를 보내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문의(02-521-4626)로 하면 된다.

출품 신청서는 ‘서울시 고시공고란(www.seoul.go.kr)' 또는 ‘서울정원박람회(festival.seoul.go.kr/garden)' 누리집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제출된 신청서와 작품 심사는 ’2019 서울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위원과 서울시 내부인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선정하게 된다. 결과는 서울정원박람회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시상은 동네정원D ▲대상(1) 1000만 원 ▲금상(1) 700만 원 ▲은상(1) 500만 원 ▲동상(2) 300만 원이며 동네정원 S는 ▲금상(1) 100만 원 ▲은상(1) 80만 원 ▲동상(3) 60만 원이 수여된다. 시는 각각 5개 작품을 선정해 2019 서울정원문화박람회 당일인 10월 3일(목)에 시상할 예정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올해 5년 차를 맞이한 서울정원박람회가 시와 시민의 연결고리가 돼 도시재생형 정원박람회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다양하고 우수한 정원이 발굴돼 일상생활 속에서 정원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동네정원D 모집 포스터 [자료제공: 서울시]
동네정원D 모집 포스터 [자료제공: 서울시]
동네정원S 모집 포스터 [자료제공: 서울시]
동네정원S 모집 포스터 [자료제공: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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