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SH공사가 지난 2월 21일 현상설계공모를 실시한 고덕강일지구 스마트시티 조성에 1블록 제일건설 컨소시엄, 5블록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SH공사는 기존 추첨 방식으로 민간건설업체에 택지를 매각하는 방식 대신 이번 고덕강일지구 1, 5블록은 IoT 등 최첨단 스마트 기술과 친환경 주거 단지, 다양한 도시 풍경, 공간 복지가 어우러진 ‘소셜 스마트시티’ 조성을 목표로 설계공모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참신하고 합리적인 건축기본계획안을 제시한 12개(1, 5블록 각각 6개) 컨소시엄이 설계 작품을 출품했다. SH공사는 7명의 건축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단지계획, 건축계획, 소셜 스마트 시티 조성 등 단지 특화계획을 중심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1블록에 당선된 제일건설 컨소시엄(당선자: 제일건설(주), 설계사: 운생동건축사사무소(주)·(주)와이오투도시건축연구소)은 거대 아파트 단지를 지양하고 단지를 5개 작은 블록으로 나눴다. 심사위원들은 고층과 저층이 조화된 5개 마을 공동체에 다양한 삶과 공유가 가능한 미래 도시마을의 예시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5블록에 당선된 현대건설 컨소시엄(당선자: 현대건설(주)·계룡건설산업(주), 설계사: (주)종합건축사사무서건원·이엠에이건축사사무소(주))은 기존 공동주택의 폐쇄성과 개인의 개성을 무시한 획일성에서 벗어나 저층의 판상형과 고층의 탑상형을 결합해 새로운 유형을 제시했다. 이어 다양한 마당과 생활가로 등 지역주민에게 개방된 설계와 커뮤니티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SH공사는 지난 24일(월) 당선자와 토지계약을 체결했다. 1블록은 84㎡와 101㎡ 규모 793세대로 구성되며 5블록은 84㎡, 101㎡ 809세대로 조성될 예정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앞으로 이번에 선정된 공모 당선작이 공사 과정에서 설계 취지가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공간 복지, 소셜 스마트 시티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조경신문]

1블록 당선작 제일건설 컨소시엄의  '5개의 작은 마을 공동체' [자료제공: SH공사]
1블록 당선작 제일건설 컨소시엄의 '5개의 작은 마을 공동체' [자료제공: SH공사]
5블록 당선작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거주의 장소 공동의 거실' [자료제공: SH공사]
5블록 당선작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거주의 장소 공동의 거실' [자료제공: SH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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