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야생화단지, 모네의 정원이 따로 없네~
중랑천 야생화단지, 모네의 정원이 따로 없네~
  • 지재호 기자
  • 승인 2019.06.24
  • 호수 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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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4년간 야생화 식재 노력
[사진제공 도봉구청]
[사진제공 도봉구청]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도봉구 중랑천변에 조성한 야생화단지가 뜨거운 여름 햇살에 꽃들이 만개해 주민은 물론 라이딩족들의 인생 샷 명소로 주목되고 있다.

지난 2015년 4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3단계에 걸쳐 노원교부터 상계교, 창포원 부근까지 ‘중랑천 제방 정비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에 따라 시멘트와 콘크리트 블록으로 노출되어있던 인공제방사면을 제거하고 식생매트 18,600㎡에 초화류 1만 3000주, 야생화 1만 1500본을 식재했다. 또한 10,180㎡에는 야생화 종자를 살포했다.

시행 초기에 새들이 야생화 종자를 주워 먹거나 가뭄 등으로 꽃들이 성장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그럼에도 지속적으로 야생화 종자를 재 파종하고 살수차를 동원해 꽃들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사업 진행 3년만인 지난해부터 다양한 야생화들이 알록달록 어우러진 친환경 야생화단지가 조성됐다.

중랑천 일대 제방뿐 아니라 ‘중랑천 녹색브랜드화 사업’의 일환으로 중랑천 둔치에는 꽃양귀비, 튤립, 코스모스 꽃밭이 계절에 따라 옷을 갈아입는다.

중랑천 둔치에 720㎡ 규모로 조성된 빨강, 노란색 꽃잎에 검은 수술이 매력적인 꽃양귀비 단지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중랑천을 지나는 사람들의 발걸음 멈추게 만든다.

여기에 오는 가을에는 꽃양귀비 단지가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로 옷을 갈아입고 주민들을 맞을 예정이다.

지난 늦은 봄까지 1만 7500구의 빨강, 노랑, 보라색 튤립으로 눈길을 끌었던 중랑천 쪽 둔치는 노란색의 큰 꽃잎이 매력적인 황화코스모스가 자라나고 있다.

구는 주민들이 중랑천에 조성된 꽃밭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꽃밭 곳곳에 포토 스팟 벤치를 조성해 누구나 아름다운 꽃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정책과 사업을 통한 지역의 큰 변화도 중요하지만 ‘중랑천 야생화 단지’사업 같은 큰 예산이 투입되진 않았지만 일상에서 주민들이 작은 행복을 느끼고 여유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의미 있는 행정사례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크고 작은 행복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지재호 기자
지재호 기자 cjh@latimes.kr 지재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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