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지역에 설치된 사각대왕참나무      [사진제공 한수그린텍]
서울 도봉구 지역에 설치된 사각대왕참나무 [사진제공 한수그린텍]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나 폭염, 열섬현상까지 기후변화로 인해 올 여름도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는 예보가 나오고 있다.

때문에 서울을 비롯한 전국 지자체들은 교통섬과 건널목과 같이 햇빛에 취약한 곳에 파라솔로 그늘막을 조성해 오고 있으나 미세먼지 대응 등 근본적인 대안으로 보기는 어렵다.

이러한 가운데 한수그린텍(주)(대표 한재혁)이 그늘막 형태의 대왕참나무, 일명 ‘사각대왕참나무’를 개발해 시판하면서 파라솔을 대체할 상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나무를 식재해 이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파라솔 그늘막과 달라 미세먼지 저감효과와 폭염에 따른 열섬현상 등 나무의 생리작용으로 인한 증산작용으로 온도조절과 같은 친자연적인 효과까지 기대된다.

반면에 기존 교통섬에 설치된 파라솔은 바람에 취약해 수시로 인력을 동원해 접어놓아 위험을 예방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었다.

사각대왕참나무는 현재 도봉구를 비롯해 영등포구와 마포구, 김포시 등에 설치 돼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재혁 대표는 “사각대왕참나무를 몇 개 이어서 붙이면 그늘막을 넓게 만들 수 있고 벤치를 설치해 자연적인 쉼터로 활용이 가능하다”면서 “현재의 파라솔 그늘막을 대신해 설치한다면 미세먼지 저감 등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각대왕참나무는 버스정류장이나 자전거, 인도 사이 경계 등 공간이 좁은 곳에도 식재가 가능하고 나무 수형 때문에 차량이 다니기 불편해 설치할 수 없던 곳에도 식재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부각되고 있다.

[한국조경신문]

 

도봉구 지역에 설치된 사각대왕참나무    [사진제공 한수그린텍]
도봉구 지역에 설치된 사각대왕참나무 [사진제공 한수그린텍]

 

[사진제공 한수그린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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