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포천시]
[사진제공 포천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포천시가 지난 1974년 공원시설로 지정한 후 45년 동안 지지부진하게 끌어 오던 태봉공원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성공적인 민간특레사업으로 이끈 직동공원에 이어 태봉공원도 탄력을 받으면서 도시공원일몰제 대응에 고심하고 있는 지자체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시는 소흘읍 송우리 산13-1번지 일원 7,200㎡에 추진 중인 태봉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과 관련해 민간공원추진사업자인 (주)보담피앤피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5일(수) 밝혔다.

지난 4일(화) 포천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윤국 포천시장과 조용춘 의장, 송효근 보담피앤피 대표, 강준모 포천시의회 부의장, 손세화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내년 7월 시행되는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을 위한 협약으로 시의 대표 공원인 태봉공원이 없어지는 초유의 사태를 막을 수 있게 됐다. 더욱이 지난 45년 동안

태봉공원의 전체면적 중 시 소유토지는 약 22%이고 나머지 78%는 사유지(약 70%)와 국방부(약8%) 소유토지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지 않을 경우 태봉공원의 78%가 공원에서 해제돼 난개발이 우려되는 곳이다.

앞으로 태봉공원에는 복합커뮤니티센터(지상 4층, 연면적 9,100㎡), 포천 푸른광장(7,200㎡), 테마물놀이장(3,300㎡), 숲속모험놀이터, 전망대, 사계정원마당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복합커뮤니티센터 내에는 수영장, 어린이도서관, 국공립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와 맘카페, 다목적 강당, 다문화센터, 청소년활동공간, 노인복지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으로 주민들의 편의공간 확충 및 지역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박윤국 시장은 “이번 민간공원조성 사업으로 공원 해제를 막고 소흘읍 내 부족한 문화·체육·교육·휴식 인프라 확충을 통해 소흘읍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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