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생태숲 야생화테마랜드를 방문한 뚜벅이들에게 김성기 숲해설가(좌측 왼쪽)가 설명과 함께 안내를 하고 있다.    [사진 지재호 기자]
지리산생태숲 야생화테마랜드를 방문한 뚜벅이들에게 김성기 숲해설가(좌측 왼쪽)가 설명과 함께 안내를 하고 있다. [사진 지재호 기자]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지난 8일(토) 한국조경신문이 주최/주관한 제72차 2019년 6월 뚜벅이투어는 전남 구례를 둘러 봤다. 44명 버스 한 대를 꽉 채운 이번 투어에서 알 수 있듯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자연의 고장, 구례 편은 전통정원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모집 초반부터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이번 여행은 먼저 지리산생태숲 야생화테마랜드를 둘러보고 운조루와 곡전재, 쌍산재로 이어지는 코스로 여느 때와 달리 충분한 시간을 두고 해설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해설에 집중하고 있는 뚜벅이들     [사진 지재호 기자]
해설에 집중하고 있는 뚜벅이들 [사진 지재호 기자]

 

 

[사진 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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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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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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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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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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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생태숲 야생화테마랜드는 지리산 권역에서 자라는 100여 종의 야생화를 24ha 면적에 식재해 계절에 따라 변화되는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는 음악분수를 비롯한 실내온실과 테마별로 구성된 야생화 공간들을 둘러볼 수 있어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전망대에 올라 광의면 일대에 펼쳐지는 풍광은 청량감까지 더해 준다.

 

연지를 지나 운조루에 들어서는 뚜벅이들.   [사진 지재호 기자]
연지를 지나 운조루에 들어서는 뚜벅이들. [사진 지재호 기자]

 

 

운조루 안채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뚜벅이들.   [사진 지재호 기자]
운조루 안채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뚜벅이들. [사진 지재호 기자]

 

 

운조루에서 즐기는 전통놀이 투호에 빠지다      [사진 지재호 기자]
운조루에서 즐기는 전통놀이 투호에 빠지다 [사진 지재호 기자]

 

 

[사진 지재호 기자]
[사진 지재호 기자]

 

조선 중기인 영조 52년(1776년)에 삼수부사를 지낸 류이주가 지었다고 전해지는 운조루는 산과 연못으로 둘러싸여 ‘금환락지’라는 명당자리로 불리고 있다. 큰 사랑채 이름인 운조루는 ‘구름 속에 새처럼 숨어 사는 집’이라는 뜻이다. 조선시대 양반집의 전형적인 건축양식을 보여주고 있는 건물로 호남지방에서는 보기 드문 사례라 할 수 있다.

이곳에는 뒤주가 있는데 이곳에 ‘타인능해’라는 글귀가 씌어 있다. “누구나 뒤주를 열 수 있다” 마을의 굶주린 이들을 위해 개방한 것으로 류이주는 뒤주가 빌 경우 쌀을 채워놓았고 매년 30여 가마의 쌀을 베풀었다고 한다.

 

 

곡전재 정문    [사진 지재호 기자]
곡전재 정문 [사진 지재호 기자]

 

 

곡전재 중간채 앞 마당 정원의 매력에 흠뻑 빠진 뚜벅이들    [사진 지재호 기자]
곡전재 중간채 앞 마당 정원의 매력에 흠뻑 빠진 뚜벅이들 [사진 지재호 기자]

 

1929년에 박승림에 의해 지어진 곡전재는 원래 6채 53칸 한옥으로 지었으나 1940년 이교신이 인수할 당시 동행랑과 중간채를 매각해 훼손됐으나 현재 5대째인 이순백이 이를 복원하고 누각을 신설해 ‘춘해루’라 명명했다.

 

쌍산재 서당채에서 바람을 느끼며 한 동안 명상을 즐겼다     [사진 지재호 기자]
쌍산재 서당채에서 바람을 느끼며 한 동안 명상을 즐겼다 [사진 지재호 기자]

 

 

쌍산재 서당채에서       [사진 지재호 기자]
쌍산재 서당채에서 [사진 지재호 기자]

 

 

쌍산재 오경영 대표가 직접 매실차를 대접하며 명당의 기운을 담아 뚜벅이들을 맞이했다    [사진 지재호 기자]
쌍산재 오경영 대표가 직접 매실차를 대접하며 명당의 기운을 담아 뚜벅이들을 맞이했다 [사진 지재호 기자]

 

 

당몰샘에서의 갈증을 해갈해 본다     [사진 지재호 기자]
당몰샘에서의 갈증을 해갈해 본다 [사진 지재호 기자]

 

고택 한옥인 쌍산재의 의미는 현재 대를 잇고 있는 오경영의 고조부의 호인 쌍산을 빌어 만든 이름이다.

정문을 지나 우측으로 사랑채와 안채 사당, 건너채가 있으며 대나무 숲이 울창한 길로 오르게 되면 별채와 호서정을 만날 수 있다. 대나무로 둘러싸인 돌계단을 오르면 좌우로 넓은 잔디밭이 있고 그 길을 따라 가정문을 지나자 비밀의 공간처럼 서당채가 거대하게 다가온다.

연못과 넓은 잔디밭에 자리하고 있는 경암당은 뚜벅이들의 발길을 끊임없이 잡아당길 만큼 고요함 속에 편안함을 전해 준다. 특히 새소리는 음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맑고 깨끗해 감동을 배가 시킨다. 영벽문에서 서당채에 들어서는 가정문까지 이어지는 기다란 길목은 연신 탄성이 절로 나오게 한다.

이곳을 방문한다면 주차장 옆 당몰샘에서 약수를 한 모금 마시며 쉬어가자. 원래 당몰샘은 담장 안에 있었으나 주민들과 길손들을 위해 담장을 뒤로 옮기고 개방했다고 한다.

현재 곡전재와 쌍산재에서는 숙박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어 전통가옥과 정원에서의 하룻밤이 과거로의 여행길을 안내하고 있다.

한국조경신문 뚜벅이 투어는 매달 둘째 주 토요일 마다 진행되며 동산바치몰(www.dongsanbachi.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뚜벅이 투어와 관련해서는 본지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밴드 http://band.us/@walkingtour에서 소통을 통해 정보를 나눌 수 있다.

[한국조경신문]

 

7월 뚜벅이투어를 위해~!    [사진 지재호 기자]
7월 뚜벅이투어를 위해~! [사진 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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