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전라북도가 운곡습지, 적벽강 등 고창, 부안에 걸친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의 우수 지질자원의 세계화를 목표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획득을 위한 본격적인 인증 절차에 돌입한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2022년 전북 서해안권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첫 번째 단계인 후보지 신청을 6월 중에 완료하고 본격적인 인증 절차를 이행한다고 밝혔다. 2020년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제출한 후 2021년 인증 평가를 통과하면 2022년 정식 인증 획득이 진행된다.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따른 유네스코 브랜드 획득과 활용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에 긍정적 효과를 불러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 여행 관광상품의 약 70%가 유네스코 등재지역에 집중되어 있어, 탐방객 증가에 따른 관광산업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으며, 특히 세계지질공원은 타 유네스코 프로그램과는 달리 별도의 행위제한을 두지 않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의 경제활동의 불편함과 거부감이 따르지 않는 장점이 있다.

지난 5월 현재 전 세계 41개국에서 147개의 세계지질공원이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도 11개국에서 14개 지질공원이 인증을 신청할 정도로 긍정적 효과가 인정된 프로그램이다.

한편, 서해안권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생태·지질 탐방프로그램을 찾는 탐방객이 끊이지 않고 있어, 도는 향후 세계지질공원의 성공적인 인증과 운영에 순항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도는 세계지질공원 인증 획득을 위해 주민과 주도의 탐방 프로그램 발굴, 국제 지질관광지 조성을 위한 기반 구축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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