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때 단절된 정동지역 한양도성 연결한다
일제강점기 때 단절된 정동지역 한양도성 연결한다
  • 지재호 기자
  • 승인 2019.05.28
  • 호수 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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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 구간 중 훼손 가장 많아
오는 9월 준공·일정 시간 개방추진
[자료제공 서울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그동안 일본군에 의해 멸실돼 통행이 불가능했던 정동지역 750m 한양도성 순성길이 연결하는 작업을 거쳐 복구될 예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연결되는 구간은 돈의문터~창덕여중~이화여고~러시아대사관~소의문터를 잇는 구간이다. 일제가 1914년과 1915년 소의문‧돈의문을 철거하고 한양도성은 멸실한 구간으로서, 한양도성 전체 구간 중 가장 많이 훼손된 곳이기도 하다.

한양도성 순성길은 조선시대 성곽을 따라 걸으며 도성 안팎의 풍경을 감상하던 ‘순성놀이’에서 유래된 총 6개 구간, 총 25.7km 길이의 길이다.

6개 구간은 ▴백악구간(창의문~혜화문, 4.7km) ▴낙산구간(혜화문~흥인지문, 2.1km) ▴흥인지문구간(흥인지문~장충체육관, 2.1km) ▴남산(목멱산)구간(장충체육관~백범광장, 4.2km) ▴숭례문구간(백범광장~돈의문터, 1.8km) ▴인왕산구간(돈의문터~창의문, 4.0km)이다.

정동지역 한양도성 순성길은 그동안 한성교회 등 사유지, 창덕여중, 이화여고 등 학교시설, 도로 등으로 사용돼 왔다.

때문에 시민들이 탐방을 목적으로 이용하려면 배제어린이공원으로 돌아서가야만 했다.

이번 사업은 ‘정동 역사재생활성화사업’ 가운데 하나다. 서울시는 이들 구간에 포함된 창덕여중, 이화학원, 러시아대사관 등 당사자들과 지속적인 협의 끝에 시민들에게 일정 시간 동안 개방하기로 하고, 정동지역 한양도성 순성길을 연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5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9월 준공 예정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 사업으로 단절돼 있던 정동지역 한양도성 순성길이 연결되면 정동지역의 역사적 장소성을 회복함과 동시에 시민들이 사라진 한양도성에 대한 기억과 가치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화학당, 프랑스공사관터, 유관순우물터 등 정동의 역사문화자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750m의 역사탐방로가 조성돼 정동지역의 역사재생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정동지역 순성길 탐방 시 우회해야했던 시민들에게 편의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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