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 참여한 (좌측부터)이승제 원장과 정미숙 대표, 김정하 소장       [사진 지재호 기자]
조경,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 참여한 (좌측부터)이승제 원장과 정미숙 대표, 김정하 소장 [사진 지재호 기자]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사)한국조경협회(회장 노환기)가 주최한 ‘조경, 무엇이든 물어보세요’가 26일(일) ‘2019 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 내 이벤트 홀에서 개최됐다.

조경,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는 이승제 (서)서울나무병원장을 비롯해 김정하 정원문화연구소 소장, 정미숙 에스빠스(주)대표가 참여해 궁금증을 풀어줬다.

아울러 정미숙 대표와 김정하 소장은 특강을 통해 정원에 관한 설계, 정원의 의미 등에 관해 발표했다.

정미숙 대표는 강연에서 “우리가 조금 더 공부를 하면 작은 공간이라도 화려한 정원을 만들 수 있다. 여기에 미세먼지 때문에서라도 정원기술을 배워 작은 자투리 공간도 정원으로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평면적인 식재만 봐 왔는데 우리나라 야생화, 초화류를 섞어서 한다면 더욱 풍성해 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다양한 식재의 중요성을 소개했다.

또한 “학교 다닐 때 배웠던 보색대비를 알고 한다면 정원이 예술작품처럼 식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식재 패턴을 바꿔서 국내 자생 수종 등으로 풍부하고 다양한 공간 조성이 가능하다”라며 “꽃은 사계절을 한 공간에서 볼 수 있도록 식재하는 것이 좋은데 같은 공간에 식물의 형태와 크기를 감안해서 조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정하 소장은 “가드닝이라는 단어는 Garden 과 ing 현재진행형으로 정원은 한번식재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매일 물을 주고 식물과 교감해 나가는 것”이라면서 “공기청정기 등 기계로 미세먼지를 대응하는 방식만으로는 안 된다. 미세먼지 없는 천연 공기청정기가 바로 식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꽃은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 역할도 한다”며 “조경은 만들고 땅을 가꾸는 것에서 끝났다면 이제 직접 참여해서 식물과 교감하면서 궁극적으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특강이 진행 된 후 방문자들과 조경과 정원에 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국조경신문]

 

특강을 펼친 정미숙 대표     [사진 지재호 기자]
특강을 펼친 정미숙 대표 [사진 지재호 기자]

 

특강을 진행한 김정하 소장    [사진 지재호 기자]
특강을 진행한 김정하 소장 [사진 지재호 기자]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