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sdscape Times 배석희 기자] 강원도 철원지역 ‘디엠지(DMZ) 평화의 길’이 6월 1일부터 개방된다.

정부는 지난달 디엠지 평화의 길 고성구간을 개방한 데 이어 내달 1일부터 철원 구간이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방하는 구간은 차량과 도보로 이동하게 되며, 철책길 3.5km를 걷게되며, 특히 민간인에게 최초로 개방하는 DMZ내 비상주 감시초소(GP)도 포함됐다.

참가신청은 5월 20일(월)부터 한국관광공사 걷기여행 누리집 ‘두루누비(www.durunubi.kr)’, 행정안전부 DMZ 통합정보시스템 ‘디엠지기(www.dmz.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철원 구간은 주 5일간(화・목요일 휴무) 하루에 2회, 1회당 20명씩 운영할 계획이며,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하며, 선정 결과는 누리집과 휴대전화 문자로 알릴 예정이다.

세부적인 이동동선은 백마고지 전적비에서 A통문까지는 차량으로 이동하고, A통문부터 화살머리고지가 보이는 B통문까지 DMZ 남측 철책을 따라 3.5㎞를 걷게 된다. 이후 차량으로 C통문을 거쳐 비상주 감시초소(GP)를 방문하고, 다시 차량으로 백마고지 전적비로 돌아오는 코스다.

화살머리고지는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현재 유해 발굴 작업이 이뤄지는 지역으로, 최초로 민간인에게 개방하는 GP를 견학할 수 있다.

정부는 “방문객들의 출입과 안전, 자연환경과 생태 보존을 위해 각별히 노력할 계획이며, 특히, 두루미가 월동하는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코스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자연보호 대책을 마련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6월1일 개방되는 'DMZ 평화의 길' 철원구간 노선도
6월1일 개방되는 'DMZ 평화의 길' 철원구간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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