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인천시가 9개 지구로 단절돼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야 공원 종주가 가능한 중앙공원을 연결한다.

중앙공원은 미추홀구 관동교를 시작해 남동구 간석동까지 폭 100m, 길이 3.9km, 면적 35만 2539㎡를 자랑한다. 하지만 도로들로 인해 9개 지구로 나뉘어 시민들이 공원을 이용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았다.

우선 시는 중앙공원 3~5지구(인청시청 옆 중앙공원 좌우 구간)를 시범적으로 연결한다.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하고 지난해 11월 착수, 조경·경관·구조 전문가의 자문, 시민 여론조사, 특허공법 선정, 설계경제성 검토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달 설계를 완료했다.

3~5지구를 연결 설계안에는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사각지대를 없애고 보행육교 형태를 선정했다. 또한 보행육교와 산책로를 연결해 지구간 높이차를 극복하고 지하철 환기구 등 지장물을 피하는 동선을 마련했다. 장애인 등 보행 약자를 위한 무장애 결사로도 도입됐다.

시는 내달 공사를 시작해 내년 6월에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안상윤 인천대공원 사업소장은 “그동안 공원을 이용하려면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 등 불편이 있어 각 지구를 개별적으로 이용하고 있었다”며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3개 지구를 연결해 더 넓은 녹지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녹지축 연결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중앙공원 3~4지구 연결구간 [자료제공: 인천시]
중앙공원 3~4지구 연결구간 [자료제공: 인천시]
중앙공원 4~5지구 연결구간 [자료제공: 인천시]
중앙공원 4~5지구 연결구간 [자료제공: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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