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제8회 서울도시농업박람회’가 서울시·관악구 공동 주최로 오는 19일까지 관악구 낙성대 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지속가능한 도시의 발전을 위한 주요 요소로서 ‘건강’을 내세워 도시농업을 통한 건강한 삶을 모색, 녹색의 미래 도시를 상상하는 다양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낙성대공원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생태순환텃밭, 수직텃밭, 아쿠아포닉스, 공동키친 등이 전시된 주제관을 통해 도시농업의 미래를 볼 수 있다.
또한 박람회장에서는 올해의 주제 작물인 ‘파’를 종류별로 볼 수 있으며, 시대별 텃밭, 텃밭 디자인 콘테스트 등 ‘도시농업과 건강’의 주제에 맞는 다양한 전시도 마련돼 있다.
그리고 모내기, 곤충 체험, 텃밭 작물을 이용한 요리교실, 제철과일 경매, 계원예대 학생들이 전시한 '미래마을상상전' 등 40여개의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그 외에도 파머스마켓과 먹거리쉼터도 운영되며, 행사장 곳곳에서 열리는 버스킹 공연이 진행 중이다.
한편, 오는 17일 서울시교육청 과학전시관에서는 열리는 국제콘퍼런스에서는 FAO(유엔식량농업기구)를 비롯해 호주, 미국, 일본, 영국, 싱가포르 등 7개 국가의 도시농업 전문가 및 도시농부가 참여해 ‘도시농업과 건강’을 주제로 환경, 치유, 마을공동체, 도농상생 등 각국의 다양한 도시농업 사례를 공유하며 미래 도시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모색한다.
도시농업을 통한 건강한 삶 및 도시환경을 모색하기는 이번 국제콘퍼런스는 크게 세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먹거리와 건강 ▲도시농업과 치유 ▲도시농업과 건강한 환경으로 진행된다.
박람회 기간 중 운영되는 프로그램에 참여에 관한 정보는 박람회 누리집에서(http://www.agro-cityseoul.com)에서 사전에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박람회 사무국(02-879-6575)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도시농업박람회를 시민주도형 행사로 꾸려나가기 위해 민·관으로 구성된 박람회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기획부터 운영까지 시민 눈높이에 맞는 도시농업의 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이번 박람회가 건강한 삶을 고민하고, 생활 속에서 도시농업을 즐기는 방법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