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7017 야경    ⒸLAT DB
서울로7017 야경 ⒸLAT DB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서울로7017이 개장 2년 만에 우리나라 인구 5170만여 명 중 33%에 해당하는 1670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16일(목) 밝혔다.

이는 매일 평균 2만 명이 다녀갔으며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방문객 추이를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약 12만 명이 증가해 방문객은 더욱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서울로7017을 주목하고 있다. 개장 당시 영국 가디언지와 미국 CNN 등이 소개하는 한편 문체부는 ‘2019-2020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한 바 있으며 지난해 8월에는 미국 타임지가 ‘지금 당장 경험해야 할 여행지 100선’에 선정하기도 했다.

방문객들의 만족도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체 설문 조사 결과 방문객들의 만족도는 7점 만점에 5.74점으로 지난해 5.49점 보다 약간 상승세를 보였다.

2회 이상 재방문 한 방문객은 56%로 높게 나왔으며 5회 이상 방문한 방문자도 3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개선점으로는 쉼터와 편의시설 확대가 18%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시는 서울로7017 개장 2주년을 맞이해 시민축제 ‘서울로 이야기’를 5월 19일(일)과 21일(화) 고가상부와 만리동광장에서 시민마켓, 공연, 시민토크쇼 등 행사를 진행한다.

마켓은 오는 10월 말까지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21일 화요일에는 개그우먼 박지선의 사회로 시민토크쇼가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초청연사 정석 서울시립대 교수, 초청 외국인 마크 테토 씨의 강연, 사전 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시민연사의 강연 등이 펼쳐진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2017년 5월 개장 이후 2년이라는 시간동안 1700만 명에 달하는 시민들 방문과 식물의 안정화, 다양한 행사 개최를 통해 서울의 명소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며 “다양한 식물들과 함께 서울로 7017 개장 2주년 기념행사 등을 통해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 앞으로도 철저한 식물관리와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를 통해 도심 속 정원으로의 서울로, 문화적 명소로의 서울로로서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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