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부터 개방된 '여수 장도근린공원' [사진제공: 여수시]
지난 10일부터 개방된 '여수 장도근린공원' [사진제공: 여수시]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여수시 웅천동에 위치한 장도가 예술섬으로 탈바꿈했다. 장도 9만 3000㎡ 부지에는 창작 스튜디오, 장도 전시관, 다도해 정원 등 문화예술공간이 새롭게 들어섰다. 시는 지난 10일(금)부터 외부에 개방을 시작했다.

장도근린공원 조성사업은 지난 2017년 10월 착공을 시작해 건축비 210억 원(GS칼텍스), 토지매입비 75억 원(여수시) 등 총 285억 원을 투입했다. 이곳에 조성된 ‘창작 스튜디오’에는 예술인의 작업·휴게 공간으로 이용된다. 조각동, 회화동, 문예동 등 총 4개 건물로 작업실과 다목적실, 정원, 외부 작업장 등이 조성돼 있다.

‘장도 전시관’에는 교육을 비롯해 전시, 체험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내부에는 전시실, 카페, 교육실, 수장고 등으로 구성됐다. 외부는 야외 공연장과 잔디광장이 마련돼 있다. ‘다도해 정원’은 남해 자생 나무와 야생 화초 등이 식재됐다. 정원에는 계절에 맞는 꽃과 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다.

더불어 장도와 웅천친수공원을 이어주는 보행 교량은 안전성과 접근성을 고려해 석축교의 높이와 폭을 확대·보강했다. 개방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며 만조 때에는 공원 출입이 제한된다. 오는 9월 1일(일)까지 장도 전시관에서 무료로 'Feel Art 展' 작품 전시회가 진행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전국의 많은 예술 작가들이 장도에서 창작에 몰두할 수 있도록 제반 여건과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민과 예술인의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도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시민 모두의 관심과 애정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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