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전남도는 완도수목원 지구를 국립에코난대식물원의 유치 후보지로 결정했다.

완도수목원은 입지 여건과 지역 발전, 수목원 조성 및 유치 분야 등 4개 평가 항목에서 국립에코난대식물원 후보지 입지선정위원들로부터 최고 점수를 받았다.

또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으로 천혜의 자연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여기에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동백나무 등이 주 수종으로 국내 최대 난대림 집단 분포지다. 국립난대수목원 입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수목원 분야 전문가들은 완도수목원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최고의 난대림 군락지로 호평하고 있다.

도는 오는 7월에 있을 산림청 타당성 평가에 대비하기 위해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국립에코난대식물원 유치 추진단을 꾸리고 산림청 평가지표에 따라 전남 유치 당위성과 타당성을 확보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남도는 국립에코난대식물원 후보지 선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기 위해 광주전남 소재 대학 및 연구기관의 식물식생, 조경, 관광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30명의 인력풀을 구성한 후 후보지 5곳의 시군 관계자가 추첨해 10명의 평가위원을 추려 입지선정위원회(위원장 박인협 순천대 교수)를 구성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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