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향기수목원 전경. 낙조를 즐길 수 있는 '상상전만돼' 모습[사진제공 경기도]
바다향기수목원 전경. 낙조를 즐길 수 있는 '상상전만돼' 모습[사진제공 경기도]

[Landscape Times 배석희 기자] 안산시 선감도에 101만㎡ 규모의 ‘바다향기수목원’이 들어섰다.

경기도는 5월 10일 숲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바다향기수목원 개장식’ 갖고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대부도 가는 길목에 위치한 ‘바다향기수목원’은 서해안 도서식물의 유전자원 보존과 도민의 산림휴양 향유를 위해 조성했다. 지난 2007년 4월에 착공한 수목원은 국‧도비 포함 총 333억 원을 투입해 이번에 문을 열게 됐다.

수목원은 ‘장미원’을 비롯해 고산식물을 볼수 있는 ‘암석원’, 서해안 도시지역 식물을 망라한 ‘도서식물원’, 수생식물을 모아 둔 ‘바다너울원’ 등 총 19개의 주제원을 조성했으며, 곰솔, 소사나무 등 1002종 30만 본의 초목류가 식재됐다.

특히, 모든 상상이 전망되어지는 곳이라는 뜻을 지닌 ‘상상전망돼’는 파도와 물고기, 하늘 등을 도자파편으로 형상화한 길이 70m, 폭 5m 규모의 슬로프로, 서해안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방문자센터, 소공연장, 쉼터,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과 500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갖췄다.

바다향기수목원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현재 무료다.

이날 개장식에는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박순자 국회의원, 윤화섭 안산시장, 박종호 산림청 차장, 이유미 국립수목원장,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바다향기수목원은 다양한 식물유전자원의 보고이자 생태교육, 산림휴양, 문화 등 모두를 누릴 수 있는 명품 수목원”이라며 “특히 대부해양 관광지와 연계로 서해안 관광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한국조경신문]

5월 10일 '바다향기수목원' 정식 개장했다. [사진제공 경기도]
5월 10일 '바다향기수목원' 정식 개장했다. [사진제공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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