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전라남도가 오는 2028년까지 1000억 규모의 예산을 확보하고 41개 섬에 ‘테마 경관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전남은 지난 2일(목) ‘서남해안 관광벨트 경관숲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서남해안의 테마숲 조성 대상지 40개 섬과 동북아 평화의 숲 조성 대상지 1개 섬을 발굴했다.

이번에 선정된 섬숲 조성은 ▲우수한 상록활엽수림 보존을 위한 ‘경관보존숲’ ▲퇴행된 해송숲 등 산림식생 복원 ‘경관 복원숲’ ▲양호한 방풍림, 당숲, 마을숲 등 보존을 위한 ‘관광풍치 보존숲’ ▲훼손된 마을숲, 상록수림의 후계림 조성을 위한 ‘관광풍치 회복숲’ ▲신안 하의도 일원에 평화를 상징하는 ‘평화의 숲’ 등 5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이로 인해 당숲, 해안방품림, 어부림 등 기존 숲이 복원된다. 또한 오션뷰, 자생수종 군락지, 포토존 등 조성과 다도해의 해안 주변까지 경관숲을 확대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동시에 제공하게 된다.

더불어 연구용역을 토대로 섬의 특성을 반영한 ‘경관숲 조성 단비표’도 제시한다. 올해 신안 하의도 일원에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실시설계 추진, 서남해안 섬지역 경관숲 모델림을 구축할 예정이다.

전남은 경광생태조경디자인관광 분야 전문가 등 12명의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오는 7월까지 기본구상 완료 후 2020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병호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는 보고회에서 “세계 최초 섬의 날 제정 등 섬의 가치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요즘, 전국 섬의 65%를 보유한 전남의 다도해는 비교우위 자원”이라며 “서남해안 관광벨트 조성 사업과 연계해 보석같이 빛나는 다도해의 섬과 해안변에 다양한 콘셉트의 경관숲을 조성해 해양관광시대를 활짝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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