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2019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지난해 이어 평화를 주제로 일산 호수공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시장 밖 호수공원 한울광장에 시민 339명이 조성한 ‘고양시민가든쇼’ 및 원당화훼단지와 연계한 비즈니스 행사를 시도하며 시민참여형 정원문화 및 화훼산업과의 상생 등 확장성에 무게를 뒀다.
또한, 한반도 야생화정원을 비롯해 평화를 상징하는 거대한 여신상, 꽃으로 표현한 한반도 금수강산 등 평화 콘셉트의 다채로운 야외정원과 대륙별 꽃 시장을 연출한 월드플라워마켓, 고양시의 우수 화훼로 연출한 정원 등 꽃으로 수놓은 예술작품도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고양 플라워 비즈니스 페어’는 원당 화훼단지 화훼특구정보센터에 내달 3일까지 열리는데, 화훼관계자를 대상으로 전 세계 신품종 및 우수품종 600여 개에 대한 품평회로 진행된다. 이 기간에는 일반관람객도 박람회장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화훼단지로 이동해 견학‧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내달 2‧3일 박람회장에서 열리는 ‘아시아화훼박람회개최기구연합’ 정기총회에서는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세미나가 동시 개최될 예정이다.
세계화훼교류관에서는 한반도에서 유라시아로 뻗어나가길 염원하는 유라시아 철길과 횡단열차를 꽃으로 표현한 화훼장식과 함께 아시아 전통가옥과 정원을 숲으로 만든 ‘아시아 파빌리온’, 15개국 대표 화훼류가 전시되는 ‘국가관’을 만날 수 있다.
한편, 고양 화훼 직판장에서는 화훼 농가가 직접 판매하는 우수한 품질의 다육, 분화, 난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그밖에 주말과 휴일에는 마술·마임 등 거리 퍼포먼스와 ‘플라이 보드’ 등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으며 호수 위에서 즐기는 ‘수상 꽃 자전거’, 화훼 체험 등이 운영된다.
이재준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고양시장은 “이번 행사는 일산 호수공원에서는 꽃 문화 축제로, 원당화훼단지에서는 비즈니스 중심으로 이원 개최된다. 화훼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침체에 빠진 국내 화훼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 아름다운 꽃과 호수가 있는 꽃박람회에 오셔서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내달 12일(일)까지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리는 2019 고양국제꽃박람회 관람시간은 평일 10시부터 오후 7시, 주말·휴일은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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