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예정인 천은사 공원문화유산지구 매표소 [사진제공: 환경부]
철거예정인 천은사 공원문화유산지구 매표소 [사진제공: 환경부]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지리산 국립공원 ‘천은사 공원문화유산지구’ 입장료가 30년 만에 폐지됐다.

환경부와 문화재청, 전라남도, 천은사 등 8개 관계 기관이 지난 29일 오전 11시부터 전남 구례군 천은사에서 ‘공원문화유산지구 입장료’를 폐지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관계 기관은 천은사 인근 지리산 국립공원 내 탐방로 정비와 편의시설 개선 등 탐방 기반 시설 향상을 지원하는데 상호 협력키로 했다.

더불어 협약식 이후에도 정례적인 정책협의회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소통, 탐방 기반 시설 개선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환경부, 문화재청, 전남, 구례군수, 국립공원공단, 한국농어촌공사, 화엄사, 천은사 등 총 8곳이다.

박천규 환경부 차관은 “이번 천은사 입장료의 폐지로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리산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에게 양질의 탐방 편의시설을 제공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맞았다”고 밝혔다.

권경업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천은사는 오랜 역사와 함께 뛰어난 경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입장료 폐지 및 탐방 편의시설 확충을 계기로 탐방객의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