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 강동센트럴파크가 연내 착공될 전망이다. 조감도.

울산시(시장 박맹우) 강동권 개발 선도사업인 산하 도시개발사업지구의 ‘강동 센트럴파크’(제92호 근린공원) 조성공사가 연내 착수될 전망이다.

지난 3일 시청본관에서 열린 ‘강동 산하지구 내 제92호 근린공원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지구단위계획과의 조화를 고려하여, 유럽 해양관광도시의 건축적·조경적 특징들을 권역별로 반영하여 강동권 센트럴파크로서의 상징성을 부각시켰다.

공간계획은 ▲그린 올리브 바람의 숲(바로셀로나) ▲하얀 물의 언덕(베네치아) ▲붉은 흙의 들(산토리니) ▲코발트 햇살의 바다(니스) 등 4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그린 올리브 바람의 숲(그린 존)은 스페인 바로셀로나의 숲을 모티브로 스쿨존 지형을 최대한 보전한 숲과 보행테크, 도시와 바다를 볼 수 있는 숲속 전망대가 조성된다.

하얀 물의 언덕(화이트 존)은 이태리 베네치아의 물을 모티브로 잔디언덕과 생태연못을 통한 여가 및 체험학습 공간을 마련하고 중앙부에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는 님프의 분수와 계단폭포 등을 조성한다.

붉은 흙의 들(레드 존)은 그리스 산토리니를 모티브로 자수화단, 보행자 도로와 연계되어 외부로부터 진입을 용이하게 하고, 풋살경기장, 농구장 등 운동시설이 설치된다.

코발트 햇살의 바다(블루 존)은 프랑스 니스를 모티브로 다양한 조명의 음악분수와 프롬나이드, 노천카페가 있는 축제의 장으로 조성되며,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풀과 블루 웨어비치 조성, 벽천·회랑·막구조 파고라가 설치된 진입광장 등이 조성된다.

강동 센트럴파크의 또 다른 특징은 단지 내로 통과하는 도로로 인해 분리된 4개의 공원부지를 지형적 고저차를 이용해 브릿지로 연결하여 해안까지 접근이 가능토록 했다.

한편, 강동 센트럴파크는 총 11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북구 산하동 일대에 44,985㎡ 규모로 조성되며, 올 10월경에 착공하여 2010년 말 완공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강동 센트럴파크를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국제 수준의 명품공원으로 조성하여, 산악과 해안을 연계하는 랜드마크로 부각시켜, 강동권 개발이 해양복합관광휴양도시 건설을 위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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