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진구 ‘서면특화거리’…관광명소화·위축상권 활성화
경기 양평 ‘한강 아트로드’…88번 지방도변 조형물 15곳
전북 익산 ‘성당포구 아름다운 마을’…백제역사문화 연계
경북 안동 ‘인도교·탈춤공원’…낙동강변 역사·문화·레저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추진하는 ‘2009 공공디자인 조성사업 공모’에서 부산 ‘서면 특화거리 조성사업’ 등 4곳이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기초자치단체 29개 사업이 광역시도의 추천을 받아 접수됐으며, 1차 서면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부산 진구를 비롯해, 경기도 양평군, 전북 익산시, 경북 안동시 등이 최종 시범사업로 선정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2011년까지 국비 25억원 가량을 지원받게 된다.

시범사업에 선정된 ‘부산 서면특화거리 조성사업’은 올해 컨설팅 비용으로 2억원을 지원받는 등 시 예산을 포함해 총 6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한다.

이에 따라 서면 쥬디스태화 주변 일대는 공구거리, 학원거리, 음식점 밀집지역 등 ‘3색 테마거리’로 특화돼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변신하게 된다.

부산시는 상권 위축으로 개발이 시급한 서면 일대에 특화거리가 조성되면 향후 조성될 시민공원 및 영어마을과 연계해 걷고 싶은 거리조성, 다양한 문화체험, 이벤트 장소 등으로 관광명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양평군의 ‘한강 아트로드 7km조성사업’은 강하면 일원 지방도 88호선을 따라 하수처리장 공공디자인사업과 생태공원 디자인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아트로드 곳곳에 조형물(art pocket) 15개소를 설치하는 등 공공시설물 개선사업을 병행하게 된다.

사업구상 초기부터 대학교수, 디자인전문가, 관내미술가 등 전문가의 참여를 유도해 사업계획을 수립한 이번 사업은 하반기에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하고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북 익산시는 ‘성당포구 주변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사업’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금강 주변의 생태복원과 함께 백제역사문화 유산을 연계하여 지역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생태하천 정비 및 나루터 복원, 탐방로 및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센터 건립 및 공공시설 개선, 전망대, 습지 조성 등을 통한 전통문화와 친수공간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마을로 조성되게 된다.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사업은 올해 마스터플랜을 수립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11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안동시는 ‘안동 인도교에 새 생명을’과 ‘탈춤공원 주변 공공디자인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1934년에 준공돼 75년 세월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안동 인도교는 친환경 조명과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조형물들이 함께하는 녹색·디자인공간으로 조성되어 휴식과 문화공간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또 탈춤공원 주변 공공디자인 조성사업은 탈춤공연장과 안동문화예술회관 등을 문화행사장으로, 문화체육단지는 인근 낙동강변 레저 스포츠시설 및 체육시설과 연계하여 전통문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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