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안동시와 함께 ‘안동시 저영향개발기법 빗물정원 공모전’을 개최한다. 참가자 모집은 오는 5월 24일(금)까지다.
‘저영향개발기법’은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등 인공적인 요인으로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못하게 ‘불투수면적’을 줄여 자연스럽게 흡수되도록 이끄는 친환경적인 도시 관리 기법이다.
이 기법을 활용하면 빗물이 지하수로 스며들거나 대기로 증발하는 자영적인 ‘물순환’ 과정으로 수질 개선이 된다. 또한 하수도와 빗물 펌프장 등 물 처리 부담이 줄어들며 집중호우 피해 예방과 도심 열섬현상에도 도움이 된다.
이번 공모전은 ‘물순환도시 안동’ 조성을 위해 오는 202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안동시의 주요 지점에 저영향개발기법을 적용한 녹지공간과 빗물정원(시민 휴식공간) 등을 조성하고 물순환의 친환경성을 회복시키지 위해 추진됐다.
참가 자격은 제한이 없으며 공모 대상인 20㎡ 및 40㎡ 빗물정원 중 최소 1개에 대해 심사용 작품도면(평면도)과 작품설명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총 7개 우수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며 대상 500만 원, 우수상(2) 각 300만 원, 장려상(4) 각 100만 원 등 총 15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양 기관은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심사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며 참가자의 인적사항 등을 비공개로 처리해 심사 투명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심사는 유지관리의 실용성, 창의성, 심미성, 시공의 경제성, 저영향개발기법 반영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을 바탕으로 실시설계를 통해 사업 대상 부지에 실물 빗물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참가 접수는 한국수자원공사 누리집 또는 물 정보 종합 누리집 마이워터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또는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사업계획처 사업부(053-668-1321~2)로 하면 된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공모전으로 도심 환경가치 강화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순환의 친환경성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