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수원시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그린커튼’ 사업이 투자 대비 효과가 좋다는 반응을 보이며 전국 지자체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 시청, 구청, 동행정복지센터, 공원녹지사업소, 관내 학교 등 총 29곳에 그린커튼을 설치했다. 올해는 51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린커튼이 설치된 건물은 일반 건물보다 여름철 실내 온도가 약 5도가량 낮다. 더불어 덩굴식물의 넓은 잎이 먼지를 흡착해 미세먼지 감소 효과도 있고 토지가 없이 설치가 가능해 도시녹화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그린커튼 조성매뉴얼’을 제작해 시청 누리집에 공개했다. 매뉴얼에는 그린커튼의 효과, 설치 자재, 적합한 식물, 설치·철거 방법, 병충해 관리 등의 정보가 수록돼 있다. 시청 누리집 ‘그린커튼’을 검색하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윤재근 수원시 녹지경관과장은 “그린커튼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며 “수원시의 노하우를 전국 지자체와 공유해 그린커튼이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조경신문]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에 설치된 그린커튼 [사진제공: 수원시]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에 설치된 그린커튼 [사진제공: 수원시]
수원시 초색초등학교에 설치된 그린커튼 [사진제공: 수원시]
수원시 초색초등학교에 설치된 그린커튼 [사진제공: 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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