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에서는 간척지 광활 지구에 미래지향적 무공해 환경산업인 경관농업을 추진하기 위해 튜립 등 48종의 작물을 5,000㎡에 재배하고 있다.

새만금 부지 가운데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농지는 부가가치가 높은 경관작물을 육성해 미래농업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광활 지역의 토양은 경관농업 선진국인 네덜란드와 비슷한 사질 토양으로써 경관농업의 최적지로 평가돼 친환경 경관농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에서는 작년 가을부터 경관농업 활용이 가능한 5가지 작물(튜립, 수선화, 붓꽃, 히아신스, 무스카리)을 선정해 광활 간척지구에 정식하였는데 현재 4가지 작물이 정상적으로 개화하여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다른 지역의 경관농업 활용상황을 살펴보면, 강원도 평창군의 효석문화제는 연간 57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230억원의 경제효과를 낳고 있으며, 정읍 국화축제도 연간 15만명의 관광객들로 총 35억원이 지역소득효과를 유발하고 있어 “광활 간척지구를 친환경 경관 농업지구로 조성하게 되면 연간 1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경우 약 5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연간 72억원 가량의 화훼 수입대체 효과도 볼 수 있으며, 이들을 화훼수입 대국인 일본에 수출한다면 고부가가치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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