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기 (사)한국조경협회 회장
노환기 (사)한국조경협회 회장

한국조경신문 창간 1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창간 이래 조경신문은 매 주 조경산업 및 학문관련 정보를 공정하고 명확하게 독자들에게 제공하는 전문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그동안 임직원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올 한해 조경계는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변화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세계는 지금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가속화되어 전통적인 사회구조를 혁신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누구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에 대해 언급하고 있고 우리가 광범위하게 이용하는 공원이나 단지내 오픈스페이스에서도 스마트기술이 도입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과제속에서도 조경계는 20년간 해결하지 못한 도시공원 일몰제라든지 환경의 변화로 인한 국가적 재앙으로 떠오르는 미세먼지, 열섬현상 등 환경오염에 대처한 분야와 도시를 포함한 농어촌 주거지역 재생에서도 참여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구의 감소로 인한 국토개발의 변화가 당연히 예측되고 소득의 증가로 인한 과거의 개발위주사업에서 감성을 선도하는 경관과 문화가 녹아있는 건강하고 지속적인 환경이 양호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동시대의 과제를 감당하고 살맛나는 공간과 국가를 실현하기 위해 조경계는 중앙정부에 조경직제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경분야를 이해하고 올바른 판단으로 실기를 하지 않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문가가 배치되므로서 추후 조경계의 현안인 법제까지도 확장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시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 단체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학계, 업계, 언론 등 조경사회 제 분야에서의 합일된 공감대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그동안 조경 산학분야의 깊이있는 분석과 차별화된 대안을 제시하여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앞장서 온 한국조경신문의 지지와 역할을 기대합니다. 개인은 작지만 이성을 키우고 감성을 확장하여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가치역량을 키우는게 중요합니다.

다시 한 번 한국조경신문의 탄생과 발전을 목도했던 조경분야의 한 사람으로서 창간 11주년을 마음을 담아 축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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