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추천하는 2019년 봄 농촌여행 6곳 [자료제공: 농림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천하는 2019년 봄 농촌여행 6곳 [자료제공: 농림부]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림부)가 봄꽃·문화 축제와 봄에 가볼 만한 국내 농촌 여행지를 소개한다. 이번 농촌여행지는 전국 6개 권역에서 봄 체험이 가능한 ‘우수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지자체로부터 추천받아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6곳은 ▲경기 노승산우무실마을 ▲강원 봉황마을 ▲충청 매화둠벙마을 ▲전라 왕인박사마을 ▲경상 하범곡마을 ▲제주 가시리마을 등이다.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에 도착하는 경기 ‘노승산우무실마을’은 마을 곳곳이 체험장이다. 실내외 체험장을 비롯해 논과 밭, 우물을 중심으로 가꿔진 정원이 눈을 즐겁게 만든다. 또한 체험관에서는 쑥개떡·인절미 만들기, 논에서는 모내기, 밭에서는 흰민들레 채취, 우물정원에서는 미꾸라지 잡기 등 다양한 농촌 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는 이천도자기축제도 열린다.

청정한 계곡과 먹거리가 있는 강원 평창 봉황마을에는 오는 7일까지 경포벚꽃잔치가 열린다. 이곳에서는 봉황 민물고기 매운탕, 즉석떡볶이, 약선고추장 만들기, 핸드드립 커피체험, 감자전 만들기 등의 체험이 진행된다. 이곳을 찾으면 1시간 코스의 마을 둘레길도 걸어보길 추천한다.

오는 5월 1일까지 열리는 둠벙과 자연자원이 풍부한 태안 ‘매화둠벙마을’은 수선화축제(5월 1일까지)와 태안세계튤립축제(4월 13일 ~ 5월 12일)가 열린다. 이곳은 매화마름, 금개구리, 늦반딧불이 등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마을이며 마을 내 둠벙이 100여 개가 자리하고 있다. 주요체험으로는 둠벙생태학습, 둠벙푸기, 삼색쌀찐빵 만들기, 미꾸라지 잡기, 짚풀공예, 장뇌삼 화분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전통과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영암 ‘왕인박사마을’은 쌀로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쌀을 이용한 전통 떡 만들기, 전통혼례 체험, 예절인성 교육, 한지공예, 다도체험 등이 진행된다. 더불어 오는 7일까지 열리는 ‘영암왕인문화축체’에서는 왕인행차 퍼레이드, 백일장, 공연 등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토함산 석굴암 트레킹 코스가 시작되는 곳인 경주 ‘하범곡마을’의 대표 체험은 전통 고추장 담그기다. 고추장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설명과 장을 담그는 체험, 두부 만들기, 산딸기 수확 등이 마련된다. 또한 마을에서 석굴암으로 이어지는 토함산 둘레길은 많은 등산객들에게 유명해 찾는 사람이 많은 곳이다. 경주벚꽃축제는 오는 7일까지 보문단지에서 열린다.

유채꽃, 오름, 목장지대가 한 눈에 보이는 서귀포 ‘가시리마을’은 따라비오름 등 10여 개의 오름이 둘러싼 초원과 임야지대에 위치한 마을이다. 오름을 포함해 마을 일대를 걸어 다니며 경관을 감상하는 도보여행코스 ‘쫄븐갑마장길’은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다. 또한 경관을 감상하며 승마체험을 하고, 말동쿠키 만들기, 조랑말박물관 관람 등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먹거리·벼룩시장이 운영되는 제주유채꽃축제는 오는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선정된 마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농촌관광 누리집 ‘농촌여행, 웰촌’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국조경신문]

제주 가시리 녹산로 [사진제공: 서귀포 가시리마을]
제주 가시리 녹산로 [사진제공: 서귀포 가시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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