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버려진 땅 지역 공감터로 재탄생시킨다

[Landscape Times 배석희 기자] 서울시가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에 참여할 팀을 모집한다.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는 도심 내 버려진 공터를 발굴해 72시간 동안 지역의 공감터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로 지난 2012년 이후 해마다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

지난 8년 동안 자투리땅 66곳을 탈바꿈했으며, 그 중 게릴라형 작품을 제외한 44개 쉼터가 서울 곳곳에서 유지·관리되고 있다.

2018년에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2018년 제2회 경관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의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이며,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자투리 공간을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팀은 5~20명까지 자유롭게 구성하되, 조경·원예·생태·도시·건축·디자인·미술 등 관련분야 종사자 1인 이상과 서울시민 1인 이상을 포함해야 한다.

이번 프로젝트 대상지는 7곳으로 ▲대로변 자투리 녹지대 2개소(종로구 관훈동 139-3, 강북구 삼각산동 812-7) ▲보행로변 가로공터 2개소(도봉구 도봉1동 282-275, 성동구 금호동3가 1266-1), ▲주민생활공간 쉼터 3개소(은평구 녹번동 95-23, 동대문구 제기동 55-19, 양천구 신월7동 913-14) 등이다.

참가신청은 대상지 중 1곳을 선택해 참여팀 소개, 아이디어 제안 및 사업계획서 등 응모서류를 작성해 사업 담당자 이메일(landscape03@seoul.go.kr)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팀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총 7개 팀을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팀은 8월 22일(목) 낮 12시부터 8월 25일(일) 낮 12시까지 72시간(3일)동안 액션을 실행하게 된다. 사업비는 보조금으로 팀당 2000만 원을 지원한다.

액션실행이 완료되면 계획안과 시공성이 우수한 팀을 선정해 대상 1팀에 상금 1000만 원을 수여한다. 이외 우수상 2팀에 500만 원, 장려상 2팀에 300만 원, 입선 2팀에 200만 원 등 총 3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쓸모없다고 여겨져 방치되어있던 자투리땅이 소중한 녹색복지의 땅으로 시민의 손에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많은 전문가와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 참여팀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http://spp.seoul.go.kr/main/news/news_notice.jsp#list/1)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시 조경과(02-2133-2113)로 연락하면 된다. [한국조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