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 산림청장 “올해 조경직류 14명 경력채용 하겠다”
김재현 산림청장 “올해 조경직류 14명 경력채용 하겠다”
  • 지재호 기자
  • 승인 2019.03.31
  • 호수 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9 한국조경학회 정기총회 특강서
7급 1명·9급 10명·연구사 3명 총14명
김 청장 특강에서 구체적 채용 밝혀
조경관련 도시숲 ‘국’ 신설도 검토진행
김재현 산림청장이 지난 29일 서울시립대에서 개최된 2019 한국조경학회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에 참석해 특강을 진행했다.    [사진 지재호 기자]
김재현 산림청장이 지난 29일 서울시립대에서 개최된 2019 한국조경학회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에 참석해 특강을 진행했다. [사진 지재호 기자]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산림청(청장 김재현)이 올해 2019년 경력채용 38명 중 37%에 해당하는 14명의 조경직류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은 7급 1명을 비롯해 9급 10명, 연구사 3명으로 총 14명이다. 오는 2022년까지 총 112명으로 확대한다는 구체적 계획도 공개했다. 여기에 조경분야와 연관된 도시숲 부서의 ‘국’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을 직접 밝혔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지난 29일 (사)한국조경학회(회장 이상석)가 서울시립대에서 주최한 2019 한국조경학회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 특강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재현 산림청장은 “조경분야도 조경학과 출신이 공무원으로 진출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지난 조경의 날 때 총리께서 직접 언급한 것처럼 정부차원에서도 검토되고 산림청에서도 고민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조경직 외에도 ‘수목원·정원과’ 정도를 먼저 고민하고 있고, 법체계가 갖춰지면 이를 기반으로 새롭게 조직을 확장하고 궁극적으로는 조경분야 관련된 도시숲 관련 ‘국’신설도 검토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청장은 “산림청 조경직 공무원을 확대하려 한다”면서 “임업직 안에 조경직류를 늘리려 고민하고 있다. 고민하는 것이 고민에 그치지 않고 실행을 하겠다는 뜻”이라며 단순히 구상만 하지 않고 실천할 것이라는 뜻을 강하게 어필했다.

더욱이 김 청장은 이번 채용 계획과 더불어 향후 전반적인 계획안을 정리해 이미 이낙연 총리실에 계획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도시숲, 수목원·정원과 신설 등 행안부에 관련 사항들을 요청했다.

김 청장에 따르면 이번 채용이 가능했던 부분으로 산림청이 남북협력추진단이 신설되면서 56명의 자리가 공백 상태가 됐다. 때문에 일단 공채를 진행한 후 부족한 인력을 경채를 통해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김 청장은 “현재도 산림청 내에 조경학과 출신이 임업직 900명 중 조경학과 출신이 127명이다. 이는 전체적인 수치이지만 최근 8~9급만 보면 22% 정도 된다”면서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데 앞으로 더 산림청 내에서도 조경직에 대한 부분들을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산림청 정책의 주요 방향도 어어졌다. 김 청장은 산림청에서 전반적으로 산에서 도시로 내려가는 정책이 펼쳐지고 있다고 밝히며 미세먼지 증가와 도시인구대비 숲 부족의 현실을 되짚었다.

때문에 예산의 판도가 기존 임도나 사방사업은 줄고 도시숲 사업이 확대되고 있음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특히 농림해양수산은 올해 1% 정도 증가한 것에 반해 산림청은 3.8% 예산이 증액됐는데 국회에서만 도시숲 관련 예산이 560억 원 증액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종합해 볼 때 예산이 2500억 원 정도가 신규로 움직이고 있다. 대부분 조경분야에서 참여가 가능하며 매년 1000억 원씩 순증이 될 예정으로 이는 기재부 예산실에 도시숲 관련 예산편성을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김 청장은 숲 속의 도시문제를 얘기하면서 도시숲법 추진에 따른 조경계와의 갈등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김 청장은 “국민 82.5%가 사회적 문제로 미세먼지로 두고 있다. 당장의 뚜렷한 대책도 많은 편이 아니다”며 “미세먼지 저감의 수단의 하나로 도시숲을 조성하고 그것을 통해 저감의 효과를 유도하는 정책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세먼지 관련 R&D도 올해에만 별도로 40억 원 정도 추진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체계를 잡아가는 과정이다. 지난해 예산이 확정되기 전부터 조경분야에 있는 분들과 미세먼지 저감 관련해 도시숲 체계를 어떻게 잡아갈 것인지, R&D 체계를 어떻게 구축할지 고민을 해 왔는데 아직 충분한 논의가 안 되다보니 곳곳에 구멍이 보인다”면서 “우리도 노력할테고... 입체적으로 미세먼지 저감과 관련된 R&D사업들을 쳬계화 하려 한다”고 정리했다.

한편 선도적인 남북산림협력으로 한반도 평화에 기여한다는 방향성도 제시됐다. 남북산림협력 부문은 지난 2018년 4월 27일 때 남북 첫 정상이 언급한 내용으로 제1호 사업이다.

지난해 7월 4일 1차로 남북산림분과회담을 개최하고 8월 8일에 금강산 지역 병해충 관련을 모니터링했다. 이후 9월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평양정상회담에 참석해 산림관련해서 북측 당국자들과 논의가 진행됐다. 그리고 10월 2차 분과회담을 개최하면서 양묘장 개설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후 11월 29일에 병해충 방재 관련해서 약재 50톤 정도를 보낸 후 북미회담 결과가 정체된 상태이나 산림분야는 지속적으로 협의가 되고 있다고 김 청장은 밝혔다.

이에 “제일 필요한 것이 계획 같다. 북한도 지금 원림하고 경제림하고 계획은 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산림계획, 도시계획 등 많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상석 조경학회장에게도 말했지만 조경분야의 참여가 절실하다”며 김 청장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남북산림협력 국민 캠페인 ‘숲 속의 한반도 만들기’ 브랜드 ‘새산새숲’을 진행한다.

우리의 삶의 질에 관한 부분을 함께 하면서 북한의 산림복원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본격적인 북한의 산림복구가 시작되면 북한 산림을 디자인한다는 측면에서 조경계의 참여가 동반돼야 한다는 점을 김 청장은 부각시켰다.

[한국조경신문]

 

지난 29일 김재현 산림청장이 서울시립대 100주년 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특강을 진행했다.    [사진 지재호 기자]
지난 29일 김재현 산림청장이 서울시립대 100주년 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특강을 진행했다. [사진 지재호 기자]

 

 

지재호 기자
지재호 기자 cjh@latimes.kr 지재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