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유릉 일원에 조성될 공원조성계획 [자료제공: 남양주시]
홍유릉 일원에 조성될 공원조성계획 [자료제공: 남양주시]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남양주시가 3.1 운동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홍유릉 전면부에 470억 원을 투입해 역사문화 공원을 조성한다.

시는 금곡동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홍유릉 앞 금곡동 434-36번지 일원 1만 4057㎡ 규모에 국도비 75억 원, 시비 395억 원 등 총 470억 원을 투입해 역사관, 체험, 여가, 휴식, 문화, 공연이 가능한 공간을 구축한다.

우선 실시 계획 및 공원 조성계획 승인, 문화재현상변경 심의, 결정고시, 보상 등의 절차를 진행해 오는 2021년 6월에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역사관은 광복절에 맞춰 개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홍유릉 앞 조망을 가리던 구.목화웨딩홀 건물 부지를 매입하고 이곳에 ‘자랑스러운 독립운동 역사관’을 만들 계획이다. 더불어 도시관리계획결정 변경(안)에 대한 주민공람 및 시의회 의견청취를 완료했다.

한편 시는 ‘금곡 100년, 미래 100년 도시재생’이라는 구.목화예식장 철거 퍼포먼스를 26일 개최했다. 행사는 111명의 독립투사를 기리는 내용의 동영상 상영을 비롯해 역사법정의 심판문 낭독, 중장비와 폭죽을 활용한 철거 퍼포먼스, 난타공연 등이 진행됐다.

조광한 시장은 “무분별하게 방치되어 있는 홍유릉 전면부 유휴토지를 역사공원화해 시민들이 역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역사 및 문화체험을 통해 역사문화재생 거점으로 재탄생 시키고자 하는 것으로, 아픈 과거를 청산하고 지역발전과 미래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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