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소쇄원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한 전시 한국의 정원展 ‘소쇄원, 낯설게 산책하기’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내달 18일부터 5월 1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국정원에 대한 무관심을 출발점으로 삼아 소쇄원의 소박하고 고졸한 아름다움을 새로운 형식으로 제시하며 또한 향후 지속적인 기획 전시로써 한국정원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성종상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와 유승종 라이브스케이프 소장을 비롯한 분야별‧장르별 활동가와 예술가 중심의 ‘ALL THAT GARDEN’ 그룹이 참여, 동양화, 인간환경 연구, 영상예술, 공간연출, 설치작품, 그래픽디자인, 사진, 공예, 에세이, 쎈트디자인 등 다방면의 활동가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소쇄원을 해석하며 ‘산책로’를 만들었다.

전시에 참여한 ‘ALL THAT GARDEN’은 ‘한국의 정원’을 화두로 삼아 결성, 활동의 외연을 정원과 관련된 모든 부분으로 확장하며 나아가 정원을 독특한 형식과 표현으로 정원문화를 선도하며 소통하고자 모인 활동가 집단이다.

전시는 총 6구역(▲프롤로그 소쇄원, 낯설게 산책하기 ▲섹션1 일상으로부터 달아나기_대숲 ▲섹션2 따뜻한 기억을 상상하는 순간_애양단 ▲섹션3 조금 특별한 상상을 허락한다면_제월당 ▲섹션4 같이 산책 할까요_광풍각 ▲에필로그 낯설게 산책한 정원)으로, 관객들은 직접적이고 일차원적인 조경박람회 전시가 아닌 영역과 프레임으로부터 해방된 영상들이 새로운 의미의 공간을 만들어 내고, 빛과 소리와 향기가 어우러져 오감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SBS A&T 주최, ALL THAT GARDEN 주관, 캐논코리아, 산림청 국립수목원 후원으로 진행된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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