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수도인 리야드에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시공원이 조성된다.   [사진제공 그린리야드 누리집]
사우디아라비아 수도인 리야드에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시공원이 조성된다. [사진제공 그린리야드 누리집]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수도인 리야드에 세계에서 가장 큰 공원을 조성하는 ‘그린 리야드 : Green Riyadh’사업이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총 조성사업비만 약 230억 달러로 한화로 약 26조원에 달하며 규모 또한 13.4㎢로 여의도공원의 60배, 뉴욕 센트럴파크의 4배나 큰 규모로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시공원으로 조성된다.

옛 공군 기지에 들어서는 살만국왕공원(King Salman Park)은 75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극장과 박물관, 18홀 코스의 골프장, 스포츠경기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공원이 완공될 경우 녹지 비율이 현재의 1.5%에서 9%로 확대되며 1인당 녹지율도 현재의 1.7㎡에서 WHO(세계보건기구)의 권장율 보다 3배인 28㎡로 확대된다.

‘그린리야드’는 리야드 수도를 동서로 가로지르며 녹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주거와 상업, 여가 부문을 중심으로 민간자본 150억 달러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43개의 크고 작은 공원을 조성하고 6000개의 학교, 1670개의 공공기관 건물, 390개의 병원시설, 64개 대학과 연계된다.

그린리야드는 ‘2030 킹덤비전(Kingdom's Vision)’으로 리야드에서 추진하는 4개의 대형 프로젝트 중 하나로 이번 사업을 통해 7만개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리야드 주위온도가 평균 2℃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조경신문]

 

그린리야드 프로젝트 중 옛 공군 기지에 들어서는 살만국왕공원 입체도  [사진제공 그린리야드 누리집]
그린리야드 프로젝트 중 옛 공군 기지에 들어서는 살만국왕공원 입체도 [사진제공 그린리야드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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