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전라남도가 지역 특성을 반영하고 아름답고 매력 있는 거리 조성을 위해 진행됐던 ‘공공디자인 특화거리 조성사업’ 공모전에서 광양시와 고흥군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의 정체성·안전성·기능성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가로경관 개선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공간을 연출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사업 대상지는 보행환경 개선으로 이미지 향상이 기대되는 지역, 대내외 파급 및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큰 지역,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고 지역민 삶의 질 향상이 가능한 지역 등을 고려해 현장평가와 제안서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선정된 대상지는 광양시 ‘이순신대교 먹거리타운’ 일대와 고흥군 ‘고흥읍 원동남계길 57~ 학교길 65’ 일대로 3년 동안 각 20억 원(도비 6억 원, 지자체 14억 원)이 투입된다.

광양시 ‘이순신대교 먹거리타운’ 일대 1.2km 거리에는 ‘문화를 T·H·E한 발섬길’을 주제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환경과 조화, 안전과 배려, 소통과 참여가 있는 거리로 조성한다.

고흥군 ‘고흥읍 원동남계길 57~ 학교길 65’ 일대 거리 350m 수변로에는 쾌적한 활동 공간이 조성된다. 여가문화 확대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쇠퇴한 구도심과 전통시장을 연계해 도시 재생사업으로 진행된다.

한편 지난 2010년 시작된 디자인특화거리 조성 사업은 지난해까지 8곳이 완성됐다. 현재 2곳은 마무리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들 지역은 교통체계 개선, 노후주택 리모델링, 문화예술 공연 등을 통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명원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공공디자인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여기에 전남만의 매력적인 역사·문화자원을 접목해 독특한 관광상품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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