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외국인 친화형 숲해설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변경란 숲해설가.  [사진제공 산림청]
제1회 외국인 친화형 숲해설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변경란 숲해설가. [사진제공 산림청]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내 산림복지서비스를 외국인 방문객에게 알리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숲해설가협회가 주관한 제1회 외국인 친화형 숲해설 경연대회에서 변경란 숲해설가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 경연대회는 외국어 능력이 우수한 숲교육 전문가를 발굴 양성하기 위해 ‘평화와 웰빙’을 주제로 개최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변경란 숲해설가는 홍릉수목원을 배경으로 한 ‘같은 나무 다른 이야기’를 주제로 말채나무와 자귀나무, 벚나무 등을 친숙하게 설명하고 직접 산림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9명의 참가자들은 다양한 산림문화 프로그램을 영어로 설명하며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숲해설 활성화와 실무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이경준 서울대 명예교수가 외국인 대상 숲해설 사례와 방향 등을 강연했다.

이번 대회 수상자들은 오는 6월 열리는 ‘아태지역 산림주간’ 행사 중 필드트립(견학)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숲해설의 기회를 갖는다.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은 “이번 대회는 숲교육 전문가의 어학 능력을 향상시켜 국내의 우수한 산림복지서비스를 국제적으로 전파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특히 ‘아태지역 산림주간’과 2021년 ‘제15회 세계산림총회(WFC)’가 우리나라에서 열려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하는 만큼 숲교육 전문가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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