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2019년 신규 마을기업 67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곳은 사업비로 5천만 원이 지원되며 경영실적이 좋은 마을기업은 2, 3차 년도에 5천만 원이 추가 지원된다.

이번 마을기업 사업에는 105곳이 신청했으며 마을기업 4대 요건인 ▲지역성 ▲공동체성 ▲공공성 ▲기업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그중 개인 중심 기업, 수익모델이 없는 기업, 지역문제 해결의지 부족 등을 제외한 총 67곳이 선정됐다.

마을기업은 지역 주민이 스스로 사업을 구상·운영을 통해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규모는 작지만 도시재생·생활 SOC 등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에는 지역자원을 특화한 ‘밤 맥주(충남 공주)’를 비롯해 조선업 침체로 어려운 지역을 살리기 위한 3D프린터로 제작한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3D 문화디자인(울산 동구)’ 등 청년 마을기업도 12곳 발굴했다.

행안부는 오는 12일, 13일 양일간 대전에서 이번에 신규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한다. 아울러 우수마을기업으로 선정된 전북 정읍 ‘콩사랑’ 사례를 공유하고 최신 유통 트렌드, 온라인 마케팅 등의 특강과 함께 회계 시스템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e-나라도움)’ 교육도 진행된다.

이 밖에도 마을기업이 안착할 수 있는 금융 혜택, 판로 지원, 경영 컨설팅 등 다양한 정책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종심사에 탈락한 38곳과 추가 접수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6월 경 2차 선정 심사를 진행한다.

한편, 올해 10년째를 맞이하는 신규마을기업 사업은 전국적으로 1514곳이 설립·운영되고 있다.

김현기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마을기업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공동체 활성화, 사회적경제 활성화, 사회혁신의 핵심 정책대상으로 공동체 회복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수단”이라며 “앞으로 마을기업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관심을 갖고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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