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쇼몽국제가든페스티벌에 초청작가로 선정된 윤종호 가든디자이너의 정원 ‘Boundaries of Heaven(천국의 경계)’ 디자인. 이번 초청은 LH와 쇼몽국제가든페스티벌의 조직위 ‘도메인-드-쇼몽-쉬-루아르’간 맺어진 국제 정원문화교류 업무 협약에 따라 이뤄졌다.
올해 쇼몽국제가든페스티벌에 초청작가로 선정된 윤종호 가든디자이너의 정원 ‘Boundaries of Heaven(천국의 경계)’ 디자인. 이번 초청은 LH와 쇼몽국제가든페스티벌의 조직위 ‘도메인-드-쇼몽-쉬-루아르’간 맺어진 국제 정원문화교류 업무 협약에 따라 이뤄졌다.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2019 프랑스 쇼몽국제가든페스티벌’ 초청작가로 지난해 ‘제1회 LH가든쇼’에서 수상한 윤종호 가든디자이너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초청은 LH와 쇼몽국제가든페스티벌의 조직위원회 ‘도메인-드-쇼몽-쉬-루아르’간에 맺어진 국제 정원문화교류 업무 협약에 따라 성사됐다.

앞서 LH는 2018년 ‘제1회 LH가든쇼’를 개최하면서 쇼몽국제가든페스티벌과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협약내용은 LH가 국내 우수한 가든디자이너를 매년 쇼몽에 추천하며, 쇼몽국제가든페스티벌 측은 그 중 한 명의 가든디자이너를 선정해 차년도 출품작가로 초청하기로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LH는 ‘제1회 LH가든쇼’에서 수상한 가든디자이너 중 두 명을 쇼몽 측에 추천했고, 쇼몽 측으로부터 윤 디자이너를 올해 출품작가로 초청한다는 공식서한을 받았다. 윤 디자이너는 지난해 개최된 ‘제1회 LH 가든쇼’에서 정원 ‘품 안에서 피어나다’로 ‘주민 활용도가 우수한 정원’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초청작가로 선정된 윤 디자이너는 쇼몽국제가든페스티벌 19번 부지에 배정됐으며, 전 세계에서 참여한 가든디자이너들과 함께 정원을 조성하게 된다.

윤 디자이너가 조성할 정원은 ‘Boundaries of Heaven(천국의 경계)’으로, 현대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인류의 회복을 이야기한다. 그는 과거 르네상스가 인간에 집중했던 것처럼 새로운 르네상스 역시 인간성 회복을 추구하는 의미로 작품을 구상했다고 전했다.

LH는 주거문화 향상과 국민의 여가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정원 산업 발전을 위해 국제적 교류 및 국내정원인구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가운데 윤 디자이너의 해외정원조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낙승 한국토지주택공사 도시경관단 차장은 “LH는 초기 정착단계인 정원 산업분야의 발전과 국내정원분야 종사자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쇼몽 초청을 계기로 양국의 정원문화 교류가 더욱 공고히 발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 국내의 가든디자이너들이 ‘LH가든쇼’를 통해 다양한 해외 가든쇼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 대한민국의 우수인력을 해외에 계속 소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 ‘쇼몽국제가든페스티벌’은 영국의 첼시플라워쇼와 함께 유럽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가든쇼로, 매년 300여 명의 가든디자이너들이 지원하며 선정된 26개 작품이 전시되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정원문화콘텐츠이다. 올해 쇼몽 국제가든페스티벌의 주제는 ‘Gardens of Paradise(천국의 정원)’로, 축제는 오는 4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쇼몽성 일원에서 열린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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