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당시 가동중인 양화인공폭포 모습  [사진제공 영등포구]
지난 2007년 당시 가동중인 양화인공폭포 모습 [사진제공 영등포구]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지난 1979년에 조성돼 김포공항으로 향하는 신혼부부들이 반드시 경유할 정도로 사랑을 받았던 양화인공폭포가 2010년 가동 중지 후 9년 만에 복원으로 명예 회복에 나선다.

높이 18m, 길이 90m에 달하는 대형 인공폭포는 여름철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며 시민들의 무더위를 식혀 주면서 70년대부터 80년대 낭만과 핫 플레이스로 자리했었다.

그러나 지난 2010년 시설 노후로 안전에 문제가 발생됨에 따라 가동을 중단했다.

중단 후 9년차에 접어든 양화인공폭포는 영등포구청이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복원키로 최종 결정했다.

새롭게 복원되는 양화인공폭포는 기존 위치에서 뒤로 설치해 기존 폭포보다 규모를 확장한다.

또한 저녁에 아름다운 야경이 연출될 수 있도록 다양한 경관조명시설을 설치하고 폭포 상단부에는 전망대와 산책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여기에 인공암에 다양한 수목과 초화를 식재해 겨울철에도 푸르른 경관을 연출하고 폭포 아래쪽은 녹지대를 조성해 시민 휴식공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세부설계 협의를 거쳐 월드컵대교가 완성되는 시점에는(2020년 이후) 약 40년 만에 재탄생한 양화인공폭포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며 “영등포구의 상징이면서 서울 서남권 랜드마크로서의 양화인공폭포가 성공적으로 복원될 수 있도록 원활한 사업추진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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