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복 가든프로젝트 대표 [사진 김진수 기자]
박경복 가든프로젝트 대표 [사진 김진수 기자]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Union(유니온) 하면 Unicorn(유니콘)이 된다. 즉, 함께 뭉치면 1조 원의 가치 규모가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다. 정부는 보건복지, 남북협력, 4차 산업 등에 어마어마한 예산을 잡았다. 우리는 이곳에 집중을 해야 한다.“

(주)가든프로젝트(대표 박경복)가 주최하는 ‘조경분야 공공기관 시장 진출 설명회’를 통해 박 대표는 ‘한국정원산업협동조합(가칭)’을 제안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경이란 분야에만 머무르지 말고 시선을 정원·환경·복지로 넓히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조경인이 나아갈 수 있는 길이 다양해진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국회를 포함한 전국공공기관 841개가 올해 1조 5000억 원 예산을 사회적기업을 통해 사업을 진행한다. 2025년에는 그 시장이 5조 원으로 늘어난다”며 ‘사회적 활성화 방안’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사회적 활성화 방안’은 공공조달 시장에서 사회적기업 제품의 5%를 의무 구매하는 조항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7월부터 5천만 원 이하 물품의 제조·구매계약 또는 용역계약의 수의계약 대상기업에 ‘사회적기업’을 추가했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3월부터 시행한다.

아울러 정부 발표에 따르면 2019년 정부 예산 470조 원 중 보건복지노동 일자리에 162조 원이 투입된다. 산업, 문화, 생활 SOC 예산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복지예산만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박 대표는 조경인이 기존의 조경건설업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환경복지로 확장해야 할 시점이라며,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스마트시티에 대한 주도권을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숨쉬기 좋은 도시가 ‘스마트시티’라고 설명하며 프랑스 파리의 20년 도시계획 처럼 빗물과 태양, 토양 등 스마트폰으로 인공 관리하는 벽면녹화, 옥상녹화, 도시농업, 정원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한 조경가가 아닌 녹지기술분야 녹색 기술자로 성장하면 자연스럽게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한국조경신문]

지난 15일 열린 가든프로젝트 설명회 [사진 김진수 기자]
지난 15일 열린 가든프로젝트 설명회 [사진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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