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저금통 [사진제공: 서울시]
빗물저금통 [사진제공: 서울시]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서울시가 ‘친환경 빗물마을’ 사업에 올해는 도봉(창3동), 은평(불광2동), 구로(구로동) 등 3곳을 추가로 선정해 22.5억 원(마을 당 7.5억 원)을 투입한다. 이로써 지난 2016년부터 2년간 조성된 10곳의 빗물마을을 포함해 총 13곳의 빗물마을이 탄생한다.

시는 빗물마을 조성을 위해 ‘물순환 마을 전문가’ 1인을 선정해 워크숍을 개최한다. 선정된 전문가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식견 공유, 전문가 설계·시공 전 과정에서 진행 상황을 관리·자문하게 된다.

아울러 빗물마을 조성사업의 효과 극대화를 위해 주거환경개선사업, 가꿈주택사업 등 도시재생사업, 녹색공간조성 지원 사업, 기타 자치구 정비사업 등과 연계해 추진한다. 또한 주민 생활공간에 다양한 식생형 시설 및 커뮤니티 공간을 확보하고 빗물관리 홍보·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빗물마을에는 콘크리트 대신 빗물이 잘 스며드는 투수블록, 빗물정원 등을 설치해 하수도로 배출되는 빗물양을 줄인다. 또한 주택에 빗물저금통을 설치해 모아놓은 빗물로 청소나 조경 용수 등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정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빗물을 그냥 흘려보내면 하수가 되지만 빗물을 활용한다면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피해를 크게 줄이고, 지하수 함양, 토양생태계 복원, 열섬현상 완화 등 물순환 환경을 복합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며 “빗물마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바라며,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가 주민들의 정책 공감대를 형성해 물순환 정책사업의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조경신문]

도봉구 빗물마을 [사진제공: 서울시]
도봉구 빗물마을 [사진제공: 서울시]
은평구 빗물마을 [사진제공: 서울시]
은평구 빗물마을 [사진제공: 서울시]
구로구 빗물마을 [사진제공: 서울시]
구로구 빗물마을 [사진제공: 서울시]
빗물관리 이용시설 종류 [사진제공: 서울시]
빗물관리 이용시설 종류 [사진제공: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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