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전해졌던 옥류동 바위 글씨가 실물로 처음 확인됐다.   [사진제공 서울시]
사진으로 전해졌던 옥류동 바위 글씨가 실물로 처음 확인됐다. [사진제공 서울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던 서울시 종로구 옥인1구역에서 발견된 바위에 새겨진 ‘옥류동’ 글씨를 서울시가 시 지정문화재 등록을 추진한다.

이번에 발견된 ‘옥류동’ 바위 글씨는 지난 1989년 모 언론사가 출판한 ‘서울 육백년’에서 사진으로만 자료로 남아 있었다. 그러다 지난해 인문산행팀이 발견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이다.

옥류동은 지난 17세기 이래 김수항과 김창협 등 당대 최고 문인들이 시문을 짓고 송석원시사, 일섭원시사 등 문학모임이 이뤄진 조선시대 대표적인 문화공간이다.

이에 시는 한국문학사의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장소인 만큼 시 지정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진행되는 옥인동 도시재생사업은 ‘역사문화자원 재생’, ‘생활기반시설’, ‘공동체 활성화’, ‘건축물 정비·개량계획’ 등 4개 부문 16개 단위사업으로 추진될 계획으로 올해 15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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