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공원' 작은결혼식 [사진제공: 서울시]
'월드컵공원' 작은결혼식 [사진제공: 서울시]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결혼식장에서 진행하는 결혼식은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대 비용이 발생한다. 작은 비용으로 결혼을 준비하는 신혼부부에게 좋은 소식이 있다. ‘공원에서의 작은 결혼식’은 월드컵공원, 시민의 숲, 용산가족공원, 남산공원 등 서울의 4개 주요공원에서 무료로 장소대관이 가능하다.

공원에서의 작은 결혼식은 1일 최대 2회 예식이 진행돼 시간에 쫓기지 않는다. 또한 예비부부의 취향을 살려 예식장소를 꾸밀 수 있으며 예식 운영 역시 자유롭다.

올해 11월까지 선착순 모집으로 진행되고 있는 ‘월드컵공원’의 소풍 결혼식은 3월 2일부터 예식 예약이 가능하다.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 정원에서 진행되는 예식은 넓은 잔디밭 버진 로드를 중심으로 양쪽에 대형 미송나무가 세워져있고 하얀색 천막이 더해져 야외 결혼식 느낌이 물씬 풍긴다.

이곳은 재생용지 청첩장을 사용해야 하며 일회용 생화 사용이 제한되고, 피로연은 비가열 음식(도시락, 샌드위치 등)으로 하객수 150명 이내를 권장한다.

또한 이번 해부터는 예식을 통해 부득이하게 발생되는 탄소를 상쇄시키지 위해 협력단체 및 예비부부들의 자발적인 ‘나무기부’가 진행된다. 자세한 문의는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로 문의하면 된다.

아름다운 꽃이 가득한 ‘시민의숲’은 오는 28일까지 모집이 진행되며 심사 선정을 진행한다. 작년 이름 공모전을 통해 ‘시민의숲 꽃길 결혼식’으로 변경된 이곳은 허례허식을 배제한 알뜰한 결혼식, 친환경 예식을 추구하며 공원을 위한 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예비부부를 선정한다.

‘시민의숲’에서 예식을 하고 싶은 예비부부는 기획안과 신청동기 등을 적은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오는 18일 작시민의숲 결혼식 담당자 전자우편(dongbuparks@seoul.go.kr)로 제출하면 된다.

공원이 조성되기 전 골프장으로 운영됐던 ‘용산가족공원’은 오는 28일까지 접수가 가능하며 야외결혼식은 7월, 8월을 제외한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진행된다. 자세한 문의는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로 문의하면 된다.

‘남산공원’ 야외결혼식 또한 28일까지 예식 신청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곳은 남산공원 호현당에서의 전통혼례를 추천한다. 자세한 문의는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로 연락하면 된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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