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서울시가 오는 28일까지 주민들이 추천하는 장소에 나무를 심는 '미세먼지 먹는 나무 심을 땅 찾기' 공모를 실시한다. 

신청 대상지는 우리 주변 도로나 골목, 하천변, 산꼭대기, 아파트 단지 내 등이며 땅 주인을 몰라도 가능하다. 신청은 해당 장소의 사진을 찍고 간단한 신청이유를 적어 각 자치구 담당자 전자우편 또는 자치구 공원녹지과 사무실에 제출하면 된다.

식재되는 나무는 미세먼지 흡착에 좋은 은행나무, 소나무, 느티나무 등을 비롯해 감나무, 벚나무, 모과나무 등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나무를 신청해도 가능하다.

시는 토지 소유자와 대상지 현황, 식재 가능성, 타당성 등을 검토해 나무 식재가 가능하면 나무를 심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모를 통해 발굴된 장소에는 자치구에 사업비를 지원한다. 우선적으로는 신청자나 동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무를 식재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심사를 거쳐 공모에 당선된 시민에게는 1건당 3만 원 이하의 상금(상품권)을 3월 중 지급할 예정이다.

응모 신청서는 서울시 누리집 내 고시공고에서 ‘미세먼지 먹는 나무 심을 숨은 땅 찾기 공모’를 검색해 서류를 내려받으면 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미세먼지 저감에 나무심기가 효과적이라는 것은 이미 입증되었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나무를 심을 장소를 찾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며, 시민들이 원하는 장소에 우선적으로 나무를 심기 위해 해당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국조경신문]

미세먼지 먹는 나무 심을 땅 찾기 공모 포스터 [자료제공: 서울시]
미세먼지 먹는 나무 심을 땅 찾기 공모 포스터 [자료제공: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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