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코엑스에서 '2019 산림 임업 전망 발표대회'가 진행됐다. [사진 김진수 기자]
지난 31일 코엑스에서 '2019 산림 임업 전망 발표대회'가 진행됐다. [사진 김진수 기자]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산림청이 오는 2022년까지 국립한국정원센터를 건립해 한국전통정원의 발굴·조사·연구 등 한국식 정원 개발에 나선다.

산림청은 지난 31일 코엑스에서 열린 ‘산림·임업전망 발표대회’를 통해 향후 추진될 산림사업을 발표했다.

이날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2019년 산림정책 방향과 주요시책 중 하나인 산림복지서비스 인프라 확충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우선 한국전통정원을 발굴과 연구를 진행해 오는 2022년에 국립한국정원센터 완공을 목표로 두고 있다.

아울러 산림복지 수혜 인구가 해마다 증가하고 산림복지전문가 자격증 발급수도 늘어남에 따라 현재 조성된 581곳의 산림복지시설(휴양림·산림욕장·치유의숲·유아숲체험원 등)을 오는 2022년까지 1504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자연휴양림 18곳(국3, 공15), 치유의 숲 5곳(공립), 유아숲체험원 38곳(국6, 공 32)을 조성한다.

약제 오남용과 전문화된 수목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생활권 수목진료 체계도(안)도 구축했다. 도시숲을 포함한 생활권 수목을 관리하는 나무의사(진단·처방 및 예방·치료 전문가), 수목치료기술자(나무의사의 처방 시행), 나무병원 등의 수요를 증가해 새로운 시장 형성을 위해 노력을 기할 전망이다.

또한 ▲지리산과 덕유산 권역의 산림생태자원을 기반으로 장기체류형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617 ha)' 조성 ▲국·공립 수목장림 확대 및 개인·가족형 소규모 수목장림 모델 개발 ▲복합산림레포츠시설 조성 등 산림복지 서비스 인프라를 확충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과학원은 산림복지서비스와 연관된 일자리 창출에도 힘쓸 예정이다. 정원전문가, 시민정원사 등 교육을 확대해 정원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전문업 위탁운영 40곳을 추가해 산림교육치유 전문가 배치를 확대하고 반려견 동반 전문 자연휴양림확대, 자연휴양림 관련 빅데이터 수집 및 인공지능 서비스 제공(민간기업 협업), 산림레포츠지도사 제도 등을 도입할 방침이다.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최근 급격하게 악화된 미세먼지 문제나 기후변화로 인한 빈번한 재해와 기상 이변은 국민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며 “농림업인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 산림과 임업에 기여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전범권 국립산림과학원 원장은 “숲은 대기 중의 미세먼지 농도를 저감시키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도시숲만 잘 조성되고 가꿔지면 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진다”고 도시숲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발표대회에서는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의 특별강연 '거주풍경'과 김경하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정책연구부장의 ‘2019년 산림과 임업의 전망’ 발표가 진행됐다.

[한국조경신문]

2019 산림 임업 전망 발표대회 단체사진 [사진 김진수 기자]
2019 산림 임업 전망 발표대회 단체사진 [사진 김진수 기자]
전범권 국립산림과학원 원장의 개회사 장면 [사진 김진수 기자]
전범권 국립산림과학원 원장의 개회사 장면 [사진 김진수 기자]
축사를 진행하고 있는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진 김진수 기자]
축사를 진행하고 있는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진 김진수 기자]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의 '2019년 산림정책 방향과 주요 시책' 발표 [사진 김진수 기자]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의 '2019년 산림정책 방향과 주요 시책' 발표 [사진 김진수 기자]
김경하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정책연구부장의 '2019년 산림과 임업의 전망' [사진 김진수 기자]
김경하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정책연구부장의 '2019년 산림과 임업의 전망' 발표 [사진 김진수 기자]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특별강연(거주풍경) 감사패 전달식 [사진 김진수 기자]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특별강연(거주풍경) 감사패 전달식 [사진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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