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대상지 위치도 [자료제공: 서울시]
사업대상지 위치도 [자료제공: 서울시]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서울시가 하천생태복원 및 녹화사업을 위해 중랑천, 안양천, 양재천 등 도심 6개 하천변(18곳)에 1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2019년에는 중랑천, 안양천, 양재천, 홍제천, 고덕천, 장지천 등 6개 하천에 총 22만 5740㎡(18곳)의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이번 사업에는 100억 원을 투입해 각 자치구에 지연주민, 해당지역 시·구의원,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설계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중랑천변 5개 자치구에는 사면·둔치녹화 및 초화원 등을 식재하고 안양천변 4개 자치구에는 테마공원 및 장미원정비, 강동구 고덕천에는 사면 숲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하천과 제방의 본래 기능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외래 식물 제거와 갯버들 등 하천 고유 자생식물을 우선 식재해 하천식생 회복을 진행한다. 또한 미세먼지 흡착과 차단 효과가 높은 수종을 도입한다.

제방 사면부에는 키작은 조팝나무와 꽃나무를 식재하고 산책로나 자전거길 주변에는 그늘목을 , 넓은 둔치에는 군락형 숲 등을 조성한다. 또한 각 구간별로 지역적 특색과 주민의견을 반영해 장미원, 그라스가든, 테마가든 등 특화 공간을 조성한다.

시는 ‘공원시설 색채디자인 가이드라인’을 활용해 시설물의 재료와 디자인, 색채의 통일성과 연속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도심하천 유휴공간을 활용한 하천녹화사업 시행으로 군락형 숲 조성 뿐 아니라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도심 미세먼지 저감 등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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