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지난 2012년 제6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을 끝으로 사라졌던 대통령상·국무총리상 시상이 올해부터 복구되면서 조경산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 실추된 권위를 바로 세울 수 있게 됐다.

한국조경학회(회장 이상석, 이하 학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2년마다 장관상으로 치렀던 조경대상을 시상해 왔으나 이를 개선 발전시켜 올해부터는 매년 조경대상을 실시해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시상키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개최되는 ‘2019년 대한민국 조경대상’ 시상식에서는 대통령상 1점과 국무총리상 1점, 국토부장관상, 행안부 장관상, 환경부장관상, 문체부장관상, 농림부장관상, 산림청장상, 문화재청장상 등 5개 장관상과 2개의 청장상이 수여된다.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은 대한민국 조경대상 시상식의 꽃이라고 할 만큼 권위를 상징했을 뿐만 아니라 조경산업발전의 핵심적 동기부여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012년 제6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김천시의 대통령상 수상을 끝으로 장관상으로만 치러지면서 조경산업의 모멘텀 상실은 조경산업발전에도 악재로 작용 될 수밖에 없었다.

이번 대통령상·국무총리상 시상 결정은 향후 국내 산업전반에 있어 조경산업의 역할과 영향력을 인정하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학회는 이번 계기로 쾌적한 국토환경조성 및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조경분야 프로젝트 발굴과 조경의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전 국민의 참여를 위하고 참여방법을 간소화해 개방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한 신규 사업뿐만 아니라 유지관리 사업프로젝트를 발굴해 시상대상에 포함하고 조경을 알리고 홍보하는데 의미 있는 프로젝트 발굴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각 정부기관별 관리하는 제도와 사업특성을 반영하고 조경진흥법 상 우수조경시설로 지정하는 것을 연계 시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편 학회는 오는 2020년부터 국토부의 예산을 확보해 조경대상을 시행하는 것을 골자로 협의하는 한편 도시공원인증과 정원인증, 가로수 인증 등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상석 학회장은 “조경학회 기술분과 및 2019년 대한민국 조경대상 추진위원회의 구체적인 실무적 협의를 거쳐 2-3월 중 추진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면서 “전국의 많은 조경관련 프로젝트가 참여할 수 있도록 조경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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