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주간소화 등 제도개선 움직임 본격화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는 지난 24일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 로얄볼룸에서 제3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양경복 전문건설협회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전국 회원사들이 협의회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할 수 있도록 위상을 갖춰 전문건설산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올해 협의회 주요 사업으로 건설산업생산체계 관련해 도급영역 확대를 위한 발주간소화의 업무 협조체계 구축과 조경공사표준도급계약서 제정, 조경공사표준시방서 개정안 마련, 공동주택 관리비 항목에 조경관리비 신설, 조경진흥법령 개정안 마련을 위한 연구, 시설물 설치 공사 또한 준공 후 유지관리비 신설, 공사용자재 직접구매제도의 합리적 개선위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하자보수와 관련해 시간적,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회원사들이 현실에서 민감하게 느낄 수 있는 밀착형 사업들을 개발해 적극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각종 제도 개선 사업들을 완성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협의회는 조경건설산업의 미래를 결정할 만큼 중요한 건설산업생산체계 방안 대응을 위해 제도개선위원회를 설립 운영키로 했다.

여기에는 조경진흥법의 미비한 점을 보완해 실효성 있는 법으로 추진될 수 있는 방안 연구도 포함돼 있다.

총회에서는 지난해까지 공석으로 있던 지방부회장에 이계찬 조경식재 부회장(지인조경 대표)과 박상원 세원조경 대표를 조경시설물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한편 이날 송유경 경남종합조경 대표는 질의를 통해 “유지관리비 경우 부산은 1억 원 이상일 때 5% 정도 비용을 지불키로 했다. 인천은 5000만 원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각 지방의 상황은 어떤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심왕섭 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장은 “유지관리비는 서울시에서 시작되면 지방도 따라 올 것이라 보고 현재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지방 공사에도 5000만 원에서 (협의가)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니 지방에서도 함께 노력해 줘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송 대표는 “조경진흥법을 보면 국토부에서 조경직이 없어 예산을 1원도 편성하지 않고 있어 빛 좋은 개살구인데 이런 부분에 대해 설명이 필요하다”고 추가 질의 했다.

심 회장은 “조경직제는 조경학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풀어가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양경복 회장은 “올해 4월에 (지원센터 예산을)반영하면 내년에 예산을 통한 여러 가지 사업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부연 설명했다.

한편 총회에서는 포상대상자에는 석승우 서울시 푸른도시국 조경과 조경시설팀장을 비롯해 신재원 성동구청 공원녹지과장, 김종비 영등포구청 푸른도시과장, 최재군 경기도 공원녹지사업소 푸른조경팀장, 나이진 LH인천본부 부천사업단 부장, 한인철 SH조경사업부 부장, 강여울 한국도로공사 인천지사 도로안전팀 과장이 감사패를 수상했으며, 서승락 효성종합조경(주) 대표와 류석수 (주)송현산업 대표가 공로패를 받았다.

[한국조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