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식물의 DNA 데이터를 사운드아티스트가 재해석한 DMZ 자생식물 DNA Sonification 음감회 ‘식물의 소리’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숲 커뮤니티센터에서 전시된다.

서울대환경계획연구소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함박꽃나무, 애기기린초 등 2237종이 자생하는 생태계 보고 DMZ의 생태적 가치를 소리로 은유했다는 점에서 자생식물에 대한 사운드아트를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다.

이를 위해 전시기획팀은 국립수목원의 식물DNA데이터 현황조사를 바탕으로 DMZ 자생식물원의 대표 자생식물 20종을 선정, 사운드아티스트들은 식물 DNA데이터를 음성화(Sonification) 작업을 통해 식물의 비정형적인 소리를 형상화했다. 식물의 과학적 데이터 값을 시각적 데이터로 전환하고 시각적 데이터는 사운드아트로 재해석됨으로써 관객은 식물의 정보를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다.

‘식물의 소리’ 전시기획 총괄은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사운드아티스트로는 미디어아티스트 권병준 외 이다영이 참여한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