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제9회 어린이조경학교에 참가한 주아현 어린이(서울 위례별초 5학년)
지난 21일 제9회 어린이조경학교에 참가한 주아현 어린이(서울 위례별초 5학년)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조경가란 어떤 사람인가라는 물음에 “풍경이나 경치를 인공적으로 디자인하는 사람”이라고 자신 있게 대답하는 주아현 어린이(서울 위례별초 5학년)는 미래 조경가를 꿈꾼다.

지난 21일 서울 보라매공원 동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 열린 어린이조경학교(원장 주신하 서울여대 교수) 첫날에 만난 주아현 어린이는 어릴 적부터 플로리스트가 되고 싶었지만 석 달 전 우연히 조경을 접한 후 ‘조경가’를 직접 검색하며 이 직업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다고 말했다. ‘어린이조경학교’는 어머니가 추천해서 처음 참여하게 됐는데 “학교에서 조경에 대해 배운 적이 없다. 어린이 조경학교가 좋은 기회인거 같다”며 참가 계기를 전했다.

평소 어머니와 함께 나무이름표에 관심을 가지고 공원을 산책한다는 주아현 어린이는 공원에 대한 관심 또한 남다르다. 공원을 어떻게 이용하냐고 묻자 “날이 좋거나 비가 내린 다음 땅이 촉촉해지면 식물을 채집하러 찾아 다닌다”며 미래의 어린이 조경가답게 답했다.

호수 위 집라인이나 공원 안 기차에서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증강현실 아이디어를 내 1조의 조경모형도 ‘아이디어공원’을 다른 구성원들과 함께 완성했다.

주아현 어린이는 “어린이조경학교에 참여해보니 다음에 다시 참여해보고 싶다. 재밌게 만들었다. 여름방학에 다시 신청할 것이다”고 말하며, “수업에 만족한다. 내가 생각한 대로 모형도 잘 나온 거 같다. 그렇지만 (표현하기에)재료가 다양하지 못한 거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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